국가통계국은 올 상반기 중국의 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이 1만1886위안(한화 200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명의성장률이 8.7%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가격 요인을 제외하면 실제 6.5% 성장해 상반기 경제성장률과 동일한 수준을 기록했다고 광명일보(光明日报)는 전했다.
인사부노동급여 연구소의 애널리스트는 ‘공급측면의 구조적 개혁’으로 상반기 주민소득증가가 6.5%를 유지해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두었다고 전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도시거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의 명의증가율이 8.7% 이상인 지역은 베이징, 상하이, 텐진, 후베이, 장시, 안휘, 충칭, 윈난, 꾸이저우, 칭하이다. 특히 서부지역의 소득증가율이 비교적 높았다. 꾸이저우, 칭하이 두 지역의 거주민 1인당 가처분소득의 명의증가율은 9.3%와 9.2%로 전국 평균치를 크게 웃돌았다.
상반기 전국 주민의 1인당 급여소득은 6846위안으로 8.5% 증가했다.
상반기 지역별 GDP를 살펴보면, 12개 성(省区市, 北京、上海、河北、广东、福建、浙江、海南、湖南、湖北、四川、云南、陕西、青海)의 도시거주민 소득은 GDP 수치를 웃돌았다. 하이난(海南)의 주민소득은 GDP와 동일했으며, 텐진, 장시, 허난, 안휘, 충칭, 광시, 네이멍구의 주민소득은 GDP를 밑돌았다.
상반기 부동산, 교육, 위생, 공공관리 등 업종의 1인당 급여소득 성장률은 15%이며, 교통운송, 정보기술서비스, 금융, 문화엔터테인먼트 등 업종의 1인당 급여소득 성장률은 10%이며, 임대 및 비즈니스서비스, 주민서비스 등 업종의 1인당 급여소득 성장률은 7% 이상을 기록했다.
통계에 따르면, 서비스업 급여소득의 빠른 성장이 침체된 제조업, 도소매업, 건축, 숙박요식업, 채광 등의 불리한 영향에 완충작용을 하며, 전국 주민 급여소득의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상반기 도시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1만6957위안으로 실제성장률 5.8%를 기록한 반면, 농촌주민의 1인당 가처분소득은 6050위안으로 6.7% 증가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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