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문학가②]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준 작가 冰心
빙신(본명 谢婉莹)은, 중국의 한족 출신인 작가는 여성 현대 문학가이다. 그녀는 장르시헝린(长乐市横岭村)에서 1900년 10월 5일에 출생해 1999년 2월 28일에 별세했다. 빙신은 죽는 그날까지 손에서 연필을 놓지 않았다고 한다. 그만큼 문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한 작가이다. 그녀가 일생 동안 남긴 작품들은 아직 까지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으면서 오래도록 기억 되고 있다. 빙신의 작품들은 문학성이 뛰어나서 중·고교 과정의 국어 교과서 단골 작품이기도 하다.
문학 속에서 꿈을 키우다
아버지가 해군군사 학교의 소장으로 부임 하면서 빙신은 옌타이(烟台)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거기서 그녀는 부모님과 형제들이 사랑을 받으며 행복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그녀는 7살 때 <삼국유사>와 같은 장편의 소설을 스스로 완독했으며, 그 외에도 어린 아이가 읽기에는 난해한 책들을 혼자서 읽어냈다. 학구열도 남달랐다. 1923년 옌징(燕京)대학에 입학했으며, 부근에 거주하는 목사에게 세례를 받았다. 학교를 졸업한 후 다시 미국으로 가서 문학 공부를 이어 했다. 해외에서 여러 해 공부 한 과정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창작한 <寄小读者>는 중국의 초기 아동 문학의 시초라 할 수 있디. 그녀는 미국 유학 시절 남편을 만나 결혼을 약속했다.
문학으로 꿈을 펼치다
빙신은 산문, 소설, 아동문학 등, 여러 방면에서 활동했다. 그녀의 대표작으로는 1943년 에 발표한<关于女人>, 1945년에 <南归>, 1956년에 <陶奇的暑期日记>, 1957년에 <还乡杂记>, 그리고 1958년에 <归来以后>등의 작품들이 있다. 이 이외에도 수 많은 작품을 남겼으며, 그것들 또한 모두 명작들이다.
빙신의 대표 작품들의 특징은 화려하지 않은 수식어구들이다. 그녀의 작품은 마치 한 폭의 수채화 같다. 과하지 않은 묘사로 인물들의 생동감을 더했다. 그녀의 소설 속의 주인공 들은 대부분 소녀인데, 소녀들의 성격은 당당하며 생기가 넘쳤고 자기 주장을 할 줄 아는 신여성 같은 인물로 나온다. 그 외에 애국주의 성향을 가진 인물들도 찾아 볼 수 있다. 그녀의 작품은 담백한 매력으로 읽고 난 독자들로 하여금 계속 생각나게 했다. 소설의 내용은 대부분 일상 생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로 하며, 사회의 이면적인 내용도 자주 다루었다. 기괴하거나 신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주는 소설을 남긴 빙신 소설의 배경은 주로 해변, 산, 새벽, 황혼 그리고 사람들이 자연과 함께 하는 것으로 설정했다.
빙신은 소설뿐만 아니라 산문에서도 큰 업적을 남겼다. 산문의 주제는 그녀의 일생과 관련 지어 직접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혼란스러웠던 당시 중국 사회의 일면을 반영한다. 그녀의 산문에서 우리는 옛날 중국의 반식민지 시대, 제국주의, 봉건주의의 비극적인 현실과 또 그에 대응하는 애국주의 청년들, 용감한 영웅들을 자주 볼 수 있다. 빙신의 산문을 읽으면 그녀의 독특한 문채를 느낄 수 있다. 그녀는 일상생활에 일어난 사건들에 개인의 정서를 합하여 인물의 성격과 심리를 섬세하게 묘사했다.
독자들에게 꿈을 심다
빙신은 또한 중국 아동문학의 창시자이자 대가이다. 청소년들을 위해 꿈과 희망을 노래하는 작품들을 많이 남겼다. 그녀의 아동문학에서는 또한 강한 애국주의 성향을 알 수 있다. 빙신은 청소년 시기에 지식에 대한 열망을 충족시켜주기 위해 소설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다양한 방면의 지식들을 배울 수 있게 해주었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위한 소설은 절대 아니었으나, 그 내면에 함축되어있는 지식은 실로 방대하다.
이렇게 빙신은 99년 일평생을 중국 현대문학의 발전에 이바지해왔다. 그녀가 중국 현대문학 발전에 기여한 바는 말로 다 할 수 없을 정도이다. 비록 그녀는 지금 떠나 우리 곁에 없지만 그녀의 작품들은 아직까지도 많은 청소년들에게 깨달음을, 어른들에게는 잔잔한 위로를 주고 있다.
고등부 학생기자 안채림(상해한국학교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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