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대 대통령선거 국외부재자신고에서 상하이는 1만3328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쳤다. 신고자 수, 신청률 모두 중국지역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012년 18대 대선(9019명)보다 4309명 많은 교민들이 참여해 47.8%P가 증가했다. 특히 상하이(35.07%), 시안(35.06%), 우한(34.90%)이 신청률 30%를 웃도는 높은 참여를 보였다. 중국지역에서 추정 선거인 수(7만9590명)가 가장 많은 베이징은 1만명을 넘어섰으나 신청율은 12.82%에 불과했다.
이번 19대 대선의 해외 전체 유권자(국외부재자+재외선거인) 등록은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 현재 국외부재자 24만4499명, 재외선거인 5만3420명 등 총 29만7919명이 유권자 등록을 마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는 전체 추정 재외선거권자 수 197만명의 15.1% 로, 지난 18대 대선의 22만2389명보다 33.9%P 늘어난 것이다. 시차로 인해 집계가 안된 미국 서부지역을 포함하면 3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전체 공관별로 보면, 상하이는 도쿄(1만6060명)-뉴욕(1만4194명)-로스앤젤레스(1만3697명)에 이어 네번째로 많은 유권자가 등록했다. 상하이는 지난 3주간 진행된 국외부재자신고에서는 해외 전체 1위를 차지했으나, ‘영구인명부 등재자’를 포함한 결과 4위로 밀렸다.
‘영구인명부’란 지난 선거에서 신청한 재외선거인(영주권자)은 다음 선거에 자동 등록되는 시스템이다. 국외부재자는 유학생•해외파견자 등이 해당되며, 재외선거인은 외국영주권자가 대상이다. 영주권 제도가 없는 중국은 대부분 국외부재자신고 대상자로 이번 대선에서 상하이 재외선거인은 10명으로 집계됐다. 국가별로는 미국 6만9495명, 중국 4만3977명, 일본 3만8625명의 순이었다.
재외선거인명부는 오는 9일에 확정된다. 재외선거 투표는 4월 25일(화)부터 4월 30일(일)까지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상하이총영사관에서 실시된다. 대통령선거 후보자 등록은 4월 15~16일 진행되므로 후보자 등록 후 약 10일 후 재외선거 투표가 치러지게 된다. 대통령선거 투표일은 5월 9일이다.
한편, 국외부재자신고를 마쳤으나 재외투표 개시일 전(4월 24일까지) 갑작스런 한국 귀국일정으로 상하이에서 투표할 수 없는 교민들은 ‘귀국투표’가 가능하다. 국내 사전투표소 투표(5월4~5일)에는 참여할 수 없으므로 반드시 5월 9일에 해야 한다. 또한 재외투표기간(4월 25~30일) 중국 기타 지역 또는 해외 출장일정으로 상하이에서 투표할 수 없을 경우에도 신분증(여권 등)을 지참한 후 해당지역 공관에서 투표할 수 있다.
고수미 기자
[귀국투표]
•대통령 선거일 5월 9일(화)
•주소지 관할 투표소
※재외투표 개시일(25일) 전에 출장 귀국으로 투표할 수 없을 경우 해당.
※귀국투표는 사전투표소 투표일(5월 4~5일)에 할 수 없음.
<귀국투표 신고>
•신고대상: 재외투표기간 개시일 전(4.24.까지)에 귀국한 경우
•신고기한: 선거일(5월 9일) 투표종료 전까지
•제출서류: 귀국사실증명서류를 첨부한 귀국투표신고서 제출
•제출처: 주소지 관할 구•시•군선거관리위원회
[재외투표]
•4월 25일~30일 오전 8시~오후 5시
•상하이총영사관 투표소
•여권 등 신분증 지참
•문의: 021)6295-50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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