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다가오는 단오절 연휴에 대비해 지난 23일 교통운송부 도로망센터에서 단오절 교통 빅데이터를 발표했다. 한가지 명심해야 할 사항은 이번 단오절 연휴에는 경차에 대한 고속도로 통행료 무료 정책이 적용되지 않는다.
빅데이터에 따르면 연휴가 시작되기 전날인 5월 27일 14시 이후부터 전국 고속도로 정체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다. 오후 6시에 한차례 연휴 전 최고 정체기에 들어간 뒤 다음날 새벽 2시 이후에나 평소 차량 통행량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연휴 첫날인 5월 28일 오전 10~11시에 나들이 차량이 집중되어 단오절 연휴 기간 내 정체가 가장 심하고 29일은 이번 연휴 기간 중 가장 한산한 교통 상황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연휴 마지막날에는 집으로 돌아오는 차량 때문에 오후 2~7시까지 혼잡이 예상되고 저녁 9시 이후에 정체가 해소된다.
단거리, 호수, 옛도시 여행 인기
데이터에 따르면 전국 고속도로 중 징진지(京津冀), 장삼각(长三角), 주삼각(珠三角), 청위간 고속도로(成渝), 윈난구이저우성(云贵) 등의 지역의 정체가 심각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이번 연휴에는 단거리 여행이 많아 상하이, 광저우, 베이징 등 대도시의 공항, 기차역 주변의 도로에서 정체가 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연휴기간 중 정체가 심한 27일과 28일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 외에도 쑤저우, 동관, 포산(佛山), 항저우 등의 도시도 차량 통행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근 한여름 못지 않게 무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어 이번 단오절 연휴에는 물가를 찾는 인파가 늘어날 전망이다. 데이터 분석 결과 서호(西湖), 스두(十渡), 시탕구전(西塘古镇), 구베이쉐이전(古北水镇) 등이 인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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