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검색엔진기업 바이두가 독일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콘티넨탈과 손잡고 자율주행 기술과 스마트 커넥티드카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지난 31일 바이두가 콘티넨탈과 전략적 협의를 맺었다고 전했다.
이날 콘티넨탈측은“양사는 미래 자율주행, 스마트 커넥티드카 및 스마트 이동 서비스 기술 개발과 더 나아가 자율주행을 위한 제품 및 비즈니스 모델에 해결 방안을 제시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이번 제휴를 통해 양사는 스마트 이동 서비스에 더 큰 발전을 촉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두 총재 겸 최고운영책임자(COO) 루치(陆奇)는 이날 “인공지능이 최대로 작용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스마트자동차”라며 “콘티넨탈과의 협력으로 자동차 산업이 지능형 업그레이드를 가져오길 바라며, 신형 스마트 이동 서비스와 자율주행 생태 시스템을 개발해 현존 산업과 신흥 산업에 사용되는 관련 기술을 확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앞서 바이두는 독일 자동차 부품 업체 보쉬, 중국 디지털지도 업체 가오더(高德, AUTONAVI), 쓰웨이투신(四维图新, NAVINFO)와 전략적 협의를 맺고 디지털 고정밀 지도, 자율주행 분야 개발 뜻을 밝힌 바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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