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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 미국산 소고기, 14년 만에 中식탁에 오른다

[2017-06-05, 11:32:51] 상하이저널

중국은 지금… 2017년 6월 5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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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산 소고기, 14년 만에 中식탁에 오른다
미국산 소고기가 14년 만에 중국인의 식탁에 다시 오릅니다. 중국 정부가 오는 7월 중순까지 미국산 소고기 수입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31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이 전했습니다. 최근 발표된 ‘중미경제합작 100일 계획 초기 성과’ 목록에 따르면, 중미 양국은 상호 농산물 개방, 금융서비스 시장 및 양국 천연가스 무역 개방 등 10개 조항이 합의에 도달했습니다. 특히 14년 만에 미국산 소고기 수입 재개 소식이 큰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미국산 소고기는 가격은 1근당 9위안(1500원)이 조금 넘는 수준으로 베이징 시장의 소고기는 1근당 24~28위안(4000~4600원)보다 2배 가량 낮습니다. 미국산 소고기의 관세, 부가세 등을 추가한다 해도 중국 소고기보다 저렴합니다. 미국산 소고기는 2003년 말 미국의 광우병 발발로 수입이 중단된 바 있습니다.
 

2. 中 삼성 갤노트 7 항공 운송제한 해제
앞으로 중국 공항에서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운송 제한 조치가 풀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일 중국민항국(中国民航局)은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항공 운송 제한 조치에 대한 해제 통보’를 발표했습니다. 민항국은 2016년 10월 26일 발표한 <삼성 갤럭시 노트 7의 항공 운송 제한 조치에 대한 공지> 내용 중 “항공회사는 반드시 노트 7의 운송 제한 여부를 고지해야 할 의무가 있다”는 조항을 삭제했습니다. 반년 넘게 계속된 노트 7의 항송 운송 제한 방송이 드디어 막을 내리게 된 셈입니다. 민항국은 이번 해제 조치에 대해 이미 전 세계적으로 노트 7이 95% 이상 회수됐고 지난해 10월 공고 이후 중국 항공기 내에서 노트 7과 관련한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 중국 국영기업 ‘석탄+전력’ 초대형 빅딜설
세계 최대 석탄기업인 신화그룹 산하의 ‘중국신화’와 중국 5대 전력그룹인 국전그룹 산하 ‘국전전력’간 빅딜설이 돌고 있습니다. 지난해 중국 전력업계 BIG5 중 하나인 중전투그룹(中电投集团)과 국가핵전기술(国家核电技术)이 합병해 화력발전, 수력발전, 원자력발전, 신에너지 등을 운영하는 국가전력투자그룹회사(国家电力投资集团公司,SPIC)가 탄생한 이후로 다시 한번 석탄과 전력기업간의 빅딜이 이뤄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중국신화와 국전전력 두 상장사 모두 ‘중대한 사안’이 있어 6월 5일부터 A주 거래를 중지한다고 밝혔습니다. 합병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지만, 그 동안 여러 차례 국영기업이 같은 방식으로 공시를 하고 인수합병을 진행했기 때문에 업계에서는 이 두 ‘거물급 기업’들의 합병을 조심스레 추측하고 있습니다.
 

4. 국제신용평가사, 바이두 신용등급 강등 경고
국제신용평가사 피치(Fitch, 穆迪)가 중국 최대 포털 사이트 바이두를 부정적 신용등급 관찰대상 리스트에 올렸습니다. 피치는 바이두의 신용등급 강등 경고 이유에 대해 금융사업 성장으로 회사 신용과 부채 리스크가 커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피치는 바이두의 금융서비스사업그룹(FSG)는 개인투자자에게 자산관리상품(WMP)를 판매하는 것은 중국의 그림자 금융 상품에 포함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바이두의 WMP 가운데 일부가 채무불이행 문제가 발생하거나, 목표 수익을 달성하지 못하게 되면 회사의 신용을 떨어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5. 디디추싱, 불공정경쟁으로 124억 손배소
중국 최대 차량 공유 서비스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최근 불공정경쟁을 이유로 7500만 위안(124억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당했습니다. 소프트웨어업체 가오더(高德)는 디디추싱이 자사의 고급 간부 및 6명의 핵심 인력을 스카우트해가 막대한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며 불공정경쟁을 이유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고 1일 해외망(海外网)이 전했습니다. 그러나 가오더가 승소하기 위해서는 실제적 손실을 증명해야 하는데, 실제 손실 및 권리 침해행위의 성립을 증명하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6. 75세의 한국유학생 중국서 박사학위 취득 화제
최근 중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75세의 고령의 한국유학생이 화제입니다. 신경보(新京报)는 4일 베이징 대외경제무역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75세의 한국유학생 김영준 씨를 소개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김영준 씨는 검사출신 공직자로 지난 2012년 중국 정법대학 법치학 박사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 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김 씨는 얼마 전 경추수술로 휠체어를 타고 논문 답변식에 참석해 그의 열정과 끈기가 더욱 언론의 조명을 받았습니다. 5명의 논문심사 교수진은 그의 중국어 문장력이 매우 섬세하고, 노력과 태도점수가 좋아 높은 점수를 줬다고 극찬했습니다. 서울대를 졸업하고 한국에서 20년간 검찰로 재직한 바 있는 김영준 씨는 2007년 65세의 나이로 중국 유학길에 올라 10년 만에 이 같은 학문적 성과를 얻었습니다.

  

 


  

 

7. 글로벌 IT 기업 Top 20에 중국 7곳
전 세계 IT 기업 상위 20위에 중국기업 7곳이 랭크됐습니다. 12곳이 이름을 올린 미국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치입니다. 지난 31일 미국 벤처투자사 클라이너 퍼킨스가 발표한 ‘2017 인터넷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텐센트가 시총 3350억 달러(376조원), 알리바바가 3140억 달러로 애플, 알파벳(구글), 아마존, 페이스북에 이어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습니다. 그 밖에도 바이두(10위), 앤트파이낸셜(13위), JD닷컴(14위), 디디콰이디(15위), 샤오미(17위)가 20위 안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특히 올해 주가가 40% 이상 오른 텐센트와 알리바바는 전 세계 기업 시총 순위에서도 각각 9위와 10위를 차지했습니다. 스마트폰의 대중화에 따른 중국인들의 모바일 인터넷 이용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 이러한 성장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8. 3년후 중국 헬스산업 투자 1650조원
중국 헬스산업 규모가 4조 위안(660조원) 대를 넘어섰습니다. 최근 열린 ‘헬스 차이나 2030 고위급 포럼’에서 중국 헬스산업 규모가 4조 위안 대를 돌파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또한 2020년 헬스산업 투자 규모는 10조 위안(1650조원) 대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이 포럼에서 중국항노화촉진회는 ‘빅헬스’는 의약•보건 산업뿐 아니라 생태환경•재활요양•스포츠•레저문화•식품안전•의료관광 등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개념이라고 설명하고, ‘제5의 부(富)’ 물결을 몰고 올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9. 상하이시, 화웨이와 ‘스마트 도시’ 건설 MOU
최근 상하이시는 중국 통신장비 전문업체 화웨이와 전략적 협약을 체결했습니다. 2일 미래망(未来网)은 상하이시는 화웨이와 △소프트웨어&정보 서비스업 △사물인터넷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 △공업 네트워크 등 분야의 협력을 통해 상하이시의 스마트 도시 건설을 촉진할 계획입니다. 화웨이는 상하이시가 글로벌 영향력을 갖춘 과학기술혁신센터를 건설하는데 일조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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