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 시민이라면 오는 7월부터 무인자동차를 시승할 수 있게 된다.
12일 해방일보(解放日报)에 따르면 스마트커넥티드카(国家智能网联汽车) 상하이 시범지구 건설 1주년을 앞두고 E-Zone(체험존)이 7월 1일부터 정식으로 운영된다. 상하이 시민들은 시범지구 공식 사이트인 www.anicecity.org에서 커넥티드카와 무인자동차에 대한 시승 체험을 예약할 수 있다.
지난 해 6월 국가공신부의 승인을 얻어 중국 최초의 스마트 커넥티드카 시범지구가 상하이 자딩(嘉定) 국제자동차성에 설립되었다. 1년 동안 이곳에서 상하이자동차, BMW, 중국 전기차 기업인 NEXTEV, 미국 델파이(Delphi) 등 국내외 유명 자동차 제조기업, 부품 공급상들이 200여 일 동안 제품 테스트를 거쳤다.
이 시범지구는 크게 스마트자동차와 V2X(Vehicle To Everything)라는 네트워크 통신 분야로 나뉘어져 있고 관련 기술을 이용해 안전, 효율, 정보 등을 비공개로 테스트하고 시연하는 곳이다. 현재 테스트 구역 내에는 2개의 LTE-V통신 기지국과 7개의 LTE-V 노변장치가 설치되어 있고 GPS 기지국, 고정밀도 맵 등이 설치되어 있어 터널, 주유소, 지하주차장, 교차로 등 가상 교통 상황이 조성되어 있다.
아직까지 센서 탐지 범위가 짧기 때문에 100% 무인 운전 기술을 체험할 순 없어도 이미 탑재된 V2X 통신 네트워크 기능을 이용해 긴급제어 시스템, 도로 위험상황 표시, 차량이나 행인과의 충돌 경고 등 안전, 정보 등과 같은 기술은 체험할 수 있다.
한편 현재 시범지구는 27제곱킬로미터에 달하는 개방형 테스트 도로를 건설할 예정이며 2020년에는 안팅(安亭)에서 홍차오까지 연결할 계획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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