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졸업한 중국 4년제 대학생들의 취업률은 91.6%로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중국의 빅데이터 기관 마이커스(Mycos)가 12일 발표한 ‘2017년 중국대학생취업보고서’를 인용해 대학 기졸업생의 취업 상황에 대해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의 취업률은 안정적인 수준으로 전년도에 비해 0.1%p 하락한 91.6%를 기록했다. 또한, 졸업생들의 취업 만족도는 꾸준히 상승하는 추세다. 지난해 취업 만족도는 65%로 최근 5년새 10%p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대학 졸업생의 평균 초봉은 월 3988위안(66만원)으로 그 중 4년제 대학 졸업생과 전문 대학 졸업생 초봉이 각각 월 4376위안(73만원), 3599위안(6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모두 월 평균 가처분소득액 2801위안(47만원)을 웃도는 수치다.
보고서는 이와 함께 지난 2013년도 대학 졸업생의 3년 후 평균 월급이 초봉에 비해 84%(4년제 87%, 전문대학 81%) 대폭 증가했다고 밝혔다.
한편, 2013년도에 창업에 뛰어든 대학 졸업생 중 3년 후에도 계속 창업에 종사하고 있는 이들의 비율은 절반이 채 되지 않는 46.2%로 집계됐다. 2013년도 대학 졸업생 중 졸업 후 반 년 안에 창업을 한 비율은 2.3%, 졸업 후 3년 안에 창업을 한 비율은 5.9%로 늘면서 시간이 지날수록 창업을 더 많이 선택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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