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024년에 인도가 처음으로 중국을 넘어서 세계 최대 인구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1일 유엔 경제사회국(UNDESA)이 발표한 ‘세계인구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는 매년 8300만 명씩 늘어나 2030년에는 현재 인구 76억 명에서 86억 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보고서는 2050년 세계 인구는 98억 명, 2100년에는 112억 명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UNDESA 인구부 국장은 “세계인구는 2005년 이후로 10억 명이 증가했고 1993년부터는 20억 명이 증가했다”며 “인구 성장은 세계 각 지역에 불균등하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17년부터 2050년까지 세계 인구 증가의 절반은 인도, 나이지리아, 콩고, 파키스탄, 에티오피아, 탄자니아, 미국, 우간다, 인도네시아 9개 국가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저소득 국가에서 소득이 높은 국가로의 이민도 꾸준한 유동성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중국의 현재 인구는 14억, 인도는 13억으로 각각 세계 인구에서 19%, 18% 비율을 차지해 최대 인구 국가 1,2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7년 후 인도가 중국을 추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최근 전 세계 대부분의 지역에서 저조한 출산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아프리카로 조사됐다. 지난 2010년부터 2015년까지 아프리카의 출산율은 1인당 4.7명으로 2000년~2005년 5.1명에 비해 소폭 하락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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