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안데르센 동화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지난 28일 상하이에 정식 개장했다.
상하이 양푸구(杨浦区)에 위치한 안데르센 테마파크는 총 8만 1400평방미터 면적으로 성냥팔이 소녀, 엄지공주, 인어공주, 황제의 새옷 등 안데르센 동화를 생동감 있게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고 29일 해방망(解放网)이 전했다.
안데르센 테마파크는 덴마크 왕국의 허가를 얻어 세계 최초로 ‘안데르센’ 이름으로 설립됐다. 공원 내에는 신사 복을 입고 모자를 쓴 실물 크기의 안데르센 동상이 세워져 있어 동화로만 그를 접한 어린 아이들이 ‘동화의 거장’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공원 내부는 꿋꿋한 주석병정, 엄지공주, 성냥팔이 소녀, 황제의 새옷, 인어공주, 미운 오리새끼, 백조왕자 고전 동화의 7가지 테마로 나눠져 있다. 각 테마관에는 각 동화의 특색에 맞는 다양한 볼거리와 오락시설이 들어서있다.
이밖에 안데르센 박물관이 설립되어 있어 그의 생애와 작품에 대해 보다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특히 덴마크 박물관에서 직접 가져온 안데르센의 <내 인생의 동화>(1855년), <운 좋은 귀족>(1870년), <새로운 동화와 이야기>(1872년)의 원작이 전시되어 있어 안데르센의 동화 집필 과정을 직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 주소:杨浦区国泓路200号 安徒生童话乐园
• 오후 9:30~17:30
• 입장료:성인 180元, 키 100cm 이하 아동 90元, 70cm이하 무료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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