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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시 양푸(杨浦)구가 인턴 채용 정보가 자세히 담겨 있는 전문 플랫폼과 지도를 만들어 대학생들에게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취업 준비생들은 인증 받은3000여 개 기업의 채용 소식을 보다 손쉽게 얻을 수 있게 됐다고 인민일보(人民日报)가 20일 전했다.
양푸구의 인턴 취업 정보 플랫폼은 웨이신(微信)의 ‘양푸인재(杨浦人才)’라는 공식 계정에 들어가면 관련 정보를 실시간으로 열람할 수 있다. 현재 정부 기관 100곳, 공산당 주민 복지 센터 100곳, 일반 기업 2800곳 등 총 3000여 개의 기업 채용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밖에도 양푸구는 다양한 기업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그림 지도를 제작해 공개했다. 지도에는 100여곳의 대표적인 기업 정보가 정부기관을 뜻하는 빨간 별 모양, 기업을 뜻하는 파란 촛불 모양, 주민센터를 뜻하는 노란 집 모양 등으로 나누어 표시되어 있다.
양푸구 인력자원 및 사회보장국 직원 류(刘) 씨는 “과거 사기꾼 중개업자에게 몇 백 위안을 주고 업체들의 거짓 정보를 사온 뒤 더운 여름 홀로 인턴 채용 정보를 알아보려 전전긍긍했던 기억이 있다”며 당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과 지도가 있으면 참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번 플랫폼, 지도가 등장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상하이 양푸구에는 푸단(复旦) 대학, 통지(同济) 대학, 상하이 교통대학, 상하이 이공대학 등 우수 대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이에 양푸구는 지난 2007년부터 고급 인력들을 충분히 활용하고 보다 많은 대학생들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대학생 취업 실습 계획을 적극 추진해온 바 있다.
지난 10년간 양푸구는 23번의 인턴쉽 취업 박람회를 개최하고 2만 8000여 개의 인턴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그 중 2617명을 최종 직원으로 발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푸구 인사국 리진강(李金刚) 국장은 “우리 지역 내 대학생 실습 계획을 설립하는 것은 현재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의 취업 능력을 높이고 이후 구직 활동을 하는 데 주유소 역할을 하기 위함이다”라며 “이번 양푸구가 내놓은 인턴 전문 플랫폼과 지도는 대학생들에게 보다 많은 인턴 기회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국 각지 또는 해외 인재를 양푸로 끌어들이기 위해서다”고 밝혔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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