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0대(80~90后) 해외 유학파들의 급여가 생각보다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싱크탱크 중국세계화센터(CCG)와 온라인 인크루트 사이트인 즈렌자오핀(智联招聘)이 함께 발표한 <2017 중국 유학파 취업 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80~90년 생 해외 유학파 중 44.8%의 실수입이 6000위안(102만원)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80~90년 위주의 해외 유학파를 대상으로 유학 전후의 변화와 귀국 후 발전 현황, 취업이나 창업 과정 중 직면한 문제 등을 조사했다.
2016년 한 해 유학을 마치고 중국으로 귀국한 일명 ‘하이구이(海归)’라는 해외 유학파 규모는 43만 2500명에 달했다. IT, 통신, 전자, 인터넷 등의 업종에 해외 유학파가 가장 많았다.
개인 기업, 민영 기업을 선택한 해외 유학파도 2015년 보다 11.3%p 증가해 중국 민영기업들의 인재 경쟁력이 다소 강화되는 양상을 보였다. 반대로 외국계 기업이나 홍콩•마카오, 타이완 기업을 선택한 사람은 2015년보다 10%p 줄었다.
이번 조사에서 흥미로운 점은 실 수입이 기대 수입보다 높게 받는 해외 유학파는 단 1%에 불과했다. 응답자의 30% 정도가 실수입과 기대수입이 거의 비슷하다 답했고 나머지 70%는 실수입이 기대수입보다 현저히 낮다고 밝혔다.
해외 유학파의 실수입 분포를 살펴보면 거의 절반에 가까운 44.8%가 6000위안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고 6001~8000위안(136만원)이 22.7%, 8001~10000위안(136만~170만원), 10001~20000위안(170만원~340만원)이 각각 13%, 13.7%를 차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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