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가장 많이 오른 전 세계 10대 도시에 중국 6곳이 포함됐다. 전체 1위는 캐나다의 토론토가 차지했으며 중국 내에서는 우시(无锡)가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일보(经济日报)는 지난 31일 후룬(胡润)이 발표한 ‘2017상반기 후룬전세계주택가격지수’를 인용해 중국이 전 세계에서 부동산 가격 상승이 가장 빠른 나라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6월부터 올해 6월까지 1년간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도시로는 캐나다 토론토(26.1%)가 1위에 올랐다. 2위는 아이슬랜드 레이캬비크(23%), 3위는 중국 우시(22.9%)가 이름을 올렸다.
이 밖에 홍콩(20.8%), 중국 정저우(20.2%), 캐나다 해밀턴(19.7%), 중국 창샤(18.5%), 광저우(17.9%), 아일랜드 워터퍼드(16.4%), 중국 스자좡(16.1%)이 각각 4~10위를 차지했다. 중국 베이징(11.5%)은 34위에, 상하이(10%)는 42위에, 한국 서울(9.3%)는 45위에 랭크됐다.
국가 별로 보면, 지난 1년간 전 세계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은 상위 50개 도시 중 중국이 21개로 가장 많았다. 그리고 미국(7개), 독일(6개), 캐나다(4개), 호주(3개), 아일랜드와 뉴질랜드가 각 2개, 네덜란드, 아이슬랜드, 포르투갈, 한국, 터키 각 1개로 집계됐다. 일본 도쿄 등은 상위 50위권 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같은 기간 해외 부동산 투자 수익지수가 가장 높은 도시로는 캐나다 토론토(32.4%), 뉴질랜드 웰링턴(26.3%), 한국 서울(26.2%)이 각각 1~3위에 올랐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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