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호 태풍 탈림(泰利)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태풍 탈림은 오는 13일 오후부터 저녁 무렵 동해 해역에 진입한 뒤 15일에는 저장 연안으로 북상하면서 차츰 동북 방향으로 이동할 전망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13일~16일 화동남부 및 중부 연안 지역은 큰 비바람이 예상된다고 상하이시정부 사이트(上海发布)는 12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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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기상 예보에 따르면, 태풍 탈림의 영향으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상하이에는 강한 비바람이 몰아칠 것으로 내다본다. 특히 15일에는 태풍의 영향이 가장 강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상하이에는 14일 바람의 세기가 강력해지면서 15일 최대 풍력이 7~9급에 달한다. 연안연해지역 및 창장커우취(长江口区)은 8~10급, 양산강취(洋山港区)와 상하이시 연안해면은 풍력이 10~12급에 달하다가, 16일 이후 풍력이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수량은 14일 구름 많은 흐린 날씨에서 일시적으로 소나기가 내리다가 15일에 집중 호우가 내릴 전망이다. 동부 및 남부 지역에 큰 폭우가 내리고 단발적으로 강수를 동반한 천둥, 번개가 예상된다. 강우량은 최소 20~30ml, 최대 50~70ml로 예측하며, 16일에는 비가 차츰 그칠 것으로 보인다.
태풍 탈림은 11일 저녁 8시경 바람이 강해지면서 12일 오전 11시 경에는 타이완 이란현(宜兰县) 동남 방향에 근접했다. 중심부의 최대 풍력은 12급(35m/초)에 달했다.
탈림은 시속 25km의 속력으로 서북 방향으로 이동하며, 바람의 세기가 점차 강해지고 있다. 14일 밤에서 15일 오전에는 푸젠(福建)북부에서 저장 일대 연안 지역에 상륙할 전망이다. 태풍의 세기는 13-15급, 초속 40~48m로 예상한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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