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나패션넷(中服网)’과 한국의류 입점 독점계약
천쉐준(陈学军) 차이나패션넷 대표(왼쪽), 왕단(王丹) 자상후이브랜드관리유한공사 대표(오른쪽)
의류컨설팅기업 PVD와 '자상후이(嘉尚汇) 브랜드관리회사' 설립한 가로수 이승진 대표(오른쪽)
한국 동대문 대표 SPA 브랜드 가로수(이승진 대표)가 한국 의류의 중국 유통 판매사업에 나선다. 가로수는 지난 19일 중국의 패션전문 온라인몰 차이나패션넷(中服网络 www.chinafashion.cn)과 업무협약을 맺고 한국 의류의 온라인몰 입점 판매를 돕는다. 즉, 한국 동대문 의류 등의 중국 S2B(Supply chain platform To Business) 플랫폼 역할을 맡게 된 것이다. 이를 위해 가로수는 상하이 의류컨설팅회사인 PVD(Plus Vogue Diversity)와 함께 상하이에 자상후이(嘉尚汇)브랜드관리회사를 설립하고 한국 의류의 차이나패션넷 입점의 독점팬매권을 얻었다.
항저우에 본사를 둔 차이나패션넷은 패션 관련 전반적인 전자상거래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장기업이다. 차이나패션넷 외에도 아동복(童装加盟网), 속옷(内衣加盟网), 패션액세서리(时尚饰界) 등 다수의 패션 온라인몰을 운영하고 있다.
천쉐쥔(陈学军) 차이나패션넷 대표는 “패션과 관련된 모든 분야의 제품을 취급하고 있는 차이나패션넷에 한국 의류를 구성할 수 있게 돼 기쁘다. 또 차이나패션넷 이용자들에게 한국 제품을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를 형성해 패션의 전체적인 온라인 입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차이나패션넷은 인터넷과 매체를 결합한 마케팅 등 패션산업 전방위적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가로수 이승진 대표는 “최근 한중 관계가 녹록지 않은 상황 속에서 ‘패션’을 매개로 한중간 협력하게 돼 뜻 깊다”라며 “중국이라는 큰 시장, 패션분야의 한국의 우수성 등 양국 모두 장점을 지니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다. 우리 한국 의류의 중국 진출과 이후 중국 시장에서의 성장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패션전문점 가로수는 2013년 한화 1000만원으로 상하이 치푸루(七浦路)에 문을 열었다. 현재 중국 전역에 30여개 매장을 운영 중인 성공적인 한국 동대문 대표 SPA 브랜드로 성장했다. 상품개발부터 생산, 판매까지 직접 진행하고 있는 가로수는 의류 외 화장품, 액세서리, 카페, 예술 등 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체험할 수 있는 브랜드로 중국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이날 업무협약식에는 박종석 상하이총영사관 부총영사, 허병희 코트라 상하이무역관 관장, 이승진 가로수 대표, 천쉐쥔 차이나패션넷 대표, 왕단(王丹) 자상후이브랜드관리유한공사 대표 겸 의류컨설팅 PVD 대표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고수미 기자
이승진 '가로수' 대표
천쉐쥔(陈学军) 차이나패션넷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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