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언론은 최근 열린 국제빙상 쇼트트랙 월드컵 2차 대회에서 중국과 한국 대표팀의 기량 다툼이 주목을 받는 가운데 한국 여자 대표선수의 ‘허튼 수작’이 또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고 전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지난 7일 저녁 열린 쇼트트랙 월드컵 여자 500m 경기가 1/4가량 진행되던 중 4위로 달리던 한국의 최민정 선수가 앞서 달리던 중국의 판커신(范可新) 선수를 교묘하게 밀쳤다고 전했다. 결국 3위 자리에 있던 판커신은 트랙에서 미끄러지며 속도가 줄어 순위에서 밀렸다는 설명이다.
경기 후 심판은 최민정 선수에게 부정행위로 인한 성적 취소 판정을 내렸고, 판커신 선수도 다음 경기 진출에 실패했다.
하지만 중국 언론은 피해를 입은 판커신 선수가 다음 경기에 진출하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관례에 따르면, 피해 당사자는 다음 경기 진출이 가능하도록 해왔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중국 언론은 한국 선수의 야비한 행동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면서 "부정행위가 습관이된 것 같다"고 까지 언급했다.
올 초 열린 아시아 동계올림픽 500m 결승에서도 판커신 선수는 뒤따르던 한국 선수의 부정 행위로 피해를 입었으며, 이번이 올해들어 벌써 두번 째라고 전했다.
이외 과거에도 수 차례 한국 선수들이 중국 선수를 방해하는 행동을 해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네티즌들은 “한국 선수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 “도덕적 수양이 부족하다”, “나라의 체면을 깎는 행위다”, “한국인은 비열하고 교활하다”는 등의 메시지로 한국 선수뿐 아니라, 한국을 향한 날선 비난을 연일 쏟아 붓고 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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