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가 18일 중국 베이징에서 막을 올렸다.
시진핑 집권 2기의 시작을 알리는 이번 당대회에서 ‘시진핑 사상’의 당장(堂章∙당헌) 삽입 여부와 신임 상무위원, 왕치산 유임 등에 외신의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인민일보(人民日报)가 19대 주요 의제 및 진행 일정에 대해 17일 보도했다.
19차 당대회는 18일 9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개막한 뒤 오는 24일 당장 개정안 처리를 끝으로 폐막한다. 당대회의 주요 의제는 △18기 중앙위원회의 보고 청취 및 심사 △18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공작보고 심의 △중국공산당 당정 개정안 통과 심의 △19기 중앙위원회 선출, △19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선출 등 총 5가지다.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은 19대 보고서 초안 작성조의 조장으로 중앙 관련 부서와 지방 정부의 책임자, 전문가들과 함께 중앙정치국, 중앙정치국위원회의 직접 지도 하에 19대 당 보고서 초안을 작성할 예정이다.
19대 보고서에서 확정된 중점 이론과 중대한 전략사상은 당 헌법 성격의 ‘당장’에 기록되게 된다. 앞서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회의는 이번 당대회에서 당장을 수정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마르크스주의의 중국화에 최신 성과를 반영하고 18대 이후로 시진핑이 제창한 ‘치국이정(治国理政) 신이념∙신사상∙신전략을 실현하려는 목적이다.
이번 당대회에는 전국 각계층에 퍼져있는 당 대표 2280명이 참석한다. 대회 첫날인 18일 오전 9시 시 주석의 지난 5년 간의 업무 보고를 시작으로 19차 당대회는 본격 시작된다. 이어 19~23일까지 각 세부 분야별 토론과 심의 의결이 이뤄지며 당장 개정안 처리를 끝으로 24일 폐막한다.
당대회 폐막 후 25일 19기 1중전회와 중앙기율검사위원회 1차 전체회의가 열려 상무위원 7명, 정치국 위원 25명이 결정된다. 시진핑과 리커창을 제외한 5명의 상무위원이 교체대상인 만큼 대체되는 신임 상무위원의 얼굴에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새로운 중앙정치국위원회와 상무위원은 회의가 끝난 직후 기자회견장에 서열에 따라 차례로 입장할 예정이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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