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후난TV 팬으로 추정되고 있는 웨이보 운영자가 “이제는 한국이 중국 예능을 모방하고 있다”는 말로 반격에 나섰다.
200만영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망고마마(芒果妈妈)’는 최근 자신의 웨이보 계정에 “한국 JTBC에서 방영하는 ‘내 이름을 불러줘-한名회’가 후난TV에서 지난 2007년 방영된 ‘동명효응(同名效应)’ 프로그램을 모방한 의심이 든다”고 밝혔다.
그는 두 프로그램이 모두 같은 이름, 다른 인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동명효응’ 프로그램의 컨셉은 2011년, 2016년에도 다른 중국 예능 프로에서 사용된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랫동안 한국으로부터 ‘베끼기’를 해왔다고 욕을 먹어왔는데, 이제는 우리가 반격할 차례”라고 언급했다.
네티즌들은 “한국이 드디어 우리 것을 베끼기 시작했네”, “드디어 반격한다”는 등의 글로 반가워했지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거 후난TV쪽에서 자기들이 만든 내용이니 참 웃기다”, “양국의 우정이 예능에 달려있구나”, “중국의 중식당은 뭐지”라는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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