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비, 시작!" 소리에 맞춰 인간과 컴퓨터의 이색 대결이 펼쳐져 이목을 끌었다.
상하이시제6인민병원(上海市第六人民医院)에서 80명 의사와 인공지능 시스템이 초음파 사진을 보고 갑상선 결절의 성질을 판단하는 대결이 벌어졌다고 동방망(东方网)이 22일 전했다.
이미 병리결과가 있는 초음파 사진 33장이 문제로 출제되었다. 각 문제마다 '악성 가능성', '불확실', '양성 가능성' 3가지 보기가 주어지며 30초 내에 정답을 선택해야 한다.
이번 대결에는 교수부터 젊은층 의사까지 중국 각 지역에 있는 의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상대 선수 이름은 '안커전(安克侦)', 갑상선 초음파 보조 검사 시스템으로 현대 사회에서 발병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 갑상선암에 대해 몸속 침투없이 검사를 진행한다. 주로 영상 분석기술을 이용해 초음파 사진 색상을 시각화한 다음 종양의 특성을 표시해 의사 판단에 도움을 주는 시스템이다.
대결 결과 최종 승리는 푸젠(福建)에서 온 초음파 진단 전문가인 뤼궈롱(吕国荣) 교수에게 돌아갔다. 인공지능 시스템은 전체 2위로 다수 의사들과 동점을 기록했다. 뤼 교수의 정확도는 87.88%, 인공지능은 84.85%에 달하면서 현장에 있던 의사들을 긴장시켰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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