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공유자전거 첫 합병, ‘융안싱’ 헬로바이크 인수

[2017-10-25, 12:16:26]

 

 

급속 발전기에서 재조정 단계에 들어선 중국 공유자전거 업계에 첫 인수 합병 사례가 등장했다.

 

중국 최초의 공유자전거 상장사로 불리는 융안싱(永安行) 저탄소 과기유한공사가 지난 24일 업계 3위 헬로바이크(哈罗单车)를 인수합병키로 발표했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25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업계 5위에 그쳤던 공유자전거 시스템 개발사 융안싱이 오포, 모바이크의 뒤를 잇는 업계 3위 헬로바이크의 지분 100%를 보유하게 됐다.

 

헬로바이크 운영사 상하이쥔정(钧正) 인터넷과기유한공사 양레이(杨磊)는 “이번 인수합병은 자사에 좋은 기회”라고 밝히며 “이후 헬로바이크는 융안싱 및 마이진푸(蚂蚁金服)의 중요한 전략 파트너사로 공유자전거, 공유전동차, 공유자동차 분야에서 더 큰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융안싱 역시 이번 결정으로 “공유자전거 업무에서의 저탄소 과학기술 시장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융안싱과 헬로바이크의 인수합병 건을 두고 업계에서는 결코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융안싱은 중국 최초의 공유자전거 상장사로 불리고 있기는 하지만, 대다수의 수익은 공유자전거 시스템 개발에서 나올 뿐 실질적인 공유자전거 사업 비중은 0.05%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존하는 공유자전거 브랜드 중 업계 3위인 헬로바이크가 인수 합병 대상으로서 적합한 선택이라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헬로바이크 입장에서도 융안싱을 탄탄한 기반으로 삼아 점차 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 양대 공룡 ‘오포’, ‘모바이크’ 사이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돌파구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앞서 지난 6월 공유자전거 업체 우쿵단처(悟空单车)의 도산을 시작으로 3Vbike, 샤오루(小鹿), 딩딩(町町)이 줄줄이 서비스를 중단하면서 공유자전거 업계에 재조정 시기가 도래했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이번 융안싱과 헬로바이크의 첫 인수합병은 현 시점의 공유자전거 우수 브랜드는 든든한 줄을 찾아 성장하고 그러지 못한 브랜드는 업계를 떠날 수밖에 없는 업계 생태를 반영하고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중국 최초 실내 멀티플렉스 '다스제(大世界) hot 2017.10.26
    상하이 시중심 전통문화 랜드마크     상하이에 완전한 가을이 찾아 왔다. 가을 바람이 불면서 나들이 하기 좋은 지날씨에 상하..
  • [10.25] ofo, 하루 사용량 3200만건 돌파 hot 2017.10.25
    중국은 지금… 2017년 10월25일(수)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알리, 징동… 이젠 ‘부동산 임대시장 쟁탈전’ 중국의 전자상거래 양대...
  • 차(茶)의 고장 윈난, 어떻게 커피 농장이 됐을까 hot 2017.10.25
    중국 윈난성(云南省)에 위치한 푸얼(普洱)시는 예부터 푸얼차(普洱茶 보이차)로 유명한 도시였다. 20세기까지만해도 대부분의 윈난 농민들이 푸얼차의 재료가 되는 찻..
  • 테슬라, 中 500명 캠퍼스 인재 채용 hot 2017.10.25
    上海에 세계 최대 슈퍼충전소 설립 최근 테슬라는 중국 현지 대학에서 대규모 ‘캠퍼스 채용’을 실시하고, 상하이에 아시아 최대 규모의 슈퍼급 전기차 충전소도 세울...
  • [아줌마이야기] 가을 단풍 2017.10.25
    평소에 내가 즐겨 시청하는 TV프로는 대부분 동물에 관한 것이지만 몇 가지 토크쇼도 재미있게 보고 있다. 아마도 이렇게 나와 있다 보니 이런 식으로 변해가거나 다..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8.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8. 전국적으로 수포성 전염병 비상
  9. 판다 기지에 애완동물 몰래 동반한 관..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