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0월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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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이폰X, 사전 예약판매 시작…암거래가 340만원
아이폰X의 공식 예약 판매가 중국 현지 시간 27일 오후 3시 1분에 시작된다고 동방망이 전했습니다. 사전 예약자는 빠르면 11월 3일 제품을 받게 됩니다. 중국 내 판매가는 64G가 8388 위안(143만원), 256G가 9688 위안(165만원)으로 미국보다 20-30만원이 비쌉다. 아이폰X 첫 공급물량은 86만 4900여대로 이중 26만 4900대가 중국 시장에 풀리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달여 전부터 사전 예약을 받고 있는 인터넷 쇼핑몰 징동닷컴에는 27일 오전 기준 예약자가 170만 명이 넘었습니다. 대형 전자제품 유통 채널인 쑤닝이 운영하는 쇼핑몰에도 사전 예약자가 120만 명을 넘습니다. 한편 아이폰X의 공급이 원활치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암거래 업자들은 최고 2만 위안(340만원)까지 호가를 올리고 있습니다.
2. 中 해외유학생 5명 중 4명 귀국…초봉 125만원
지난해 해외로 떠난 중국 유학생들 5명 중 4명은 귀국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국 구인•구직 플랫폼 보스즈핀(BOSS直聘)이 최근 발표한 ‘2017 해외인재 귀국 취업•창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유학생들의 귀국률은 79.4%로 10년 전에 비해 무려 48%p나 증가했다고 북경신보가 전했습니다. 올해 졸업한 해외 유학생들이 받은 실제 평균 초봉은 7306위안(125만원)으로 기대치인 8315위안(140만원)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외 유학생 중 1만 5000위안 이상의 초봉을 원한다고 답한 비율은 11.6%로 지난해에 비해 약 2%p 떨어졌습니다. 반면, 희망 초봉이 8000위안 이하라고 답한 응답자는 45.4%로 지난해보다 4%p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고서는 해외 유학생들이 가장 선호하는 직종으로 인터넷 업계를 꼽았다. 16.2%의 유학생이 졸업 후 인터넷 기업에 취직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으며 3년 전 가장 선호했던 금융업은 인터넷 기업에 밀려 14.9%에 그쳤습니다. 귀국 후 창업에 뛰어든 유학생 10명 중 7명은 30세 이하였으며 주로 교육, 전자상거래, 생활서비스 등의 분야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3. 맥도날드, 중국명 ‘진공먼(金拱门)’으로 바꿔
맥도날드 중국사업부 명칭이 기존 ‘마이당라오(麦当劳)’에서 ‘진공먼(金拱门)’으로 변경됐습니다. 맥도날드는 지난 8월 중국 중신(中信)그룹 미국 칼라일그룹과 합작 운영을 시작한 후 사업 확장의 필요에 따라 지난 12일부터 기존 ‘맥도날드(중국) 유한공사’ 명칭을 ‘진공먼(중국) 유한공사’로 정식 변경하게 됐다고 중국망이 전했습니다. 단, 이번 명칭 변경은 영업집조증 등의 서류에만 적용될 뿐 매장명, 브랜드명, 식품안전기준, 사업 운영에는 기존 명칭인 ‘맥도날드’가 그대로 사용됩니다. 새로운 사업체명으로 ‘진공먼’을 택한 이유에 대해 맥도날드측은 로고의 영문명 ‘골든 아치(Golden Arches)’를 중국어로 의역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중국어 ‘진공먼’은 금색 아치형 문을 뜻합니다.
4. ‘광군제’타고 중국택배업 글로벌화
중국판 블랙프라이데이 ‘광군제(솽스이, 双11)’가 중국의 물류 택배 서비스의 글로벌화를 앞당기고 있습니다. ‘광군제’ 행사를 앞두고, 대규모 전세기, 글로벌 물류 창고 및 글로벌 물류 네트워크 등이 총 가동되어 전 세계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가 시행될 예정이라고 북경청년보가 전했습니다. 최근 국경을 넘나드는 전자상거래의 고속 성장이 글로벌 물류 택배의 수요 급증을 부추기고 있습니다. 미국의 페덱스(Fedex), 유피에스(UPS)와 독일의 디에이치엘(DHL)이 주도하는 글로벌 택배 시장에 중국 택배업의 도전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입니다. 최근 알리바바 산하의 통합 물류 시스템 차이냐오(菜鸟)네트워크는 “아랍 에미레이트 항공 등 다수의 항공사와 전세기 협약 계약을 체결했으며, 오는 ‘광군제’ 기간에는 10여 대의 비행기가 중국에서 출발, 유럽을 향하게 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5. 中 반려뱀 ‘폭풍성장’…결국 동물원에 기증
화룡망은 중국 충칭시 동물원에 최초로 일반 시민이 대형 뱀을 기증해 화제라고 보도했습니다. 총 길이 5미터에 육박하는 뱀을 기증한 사연의 주인공 자오(赵) 씨는 3년 전 지인으로부터 황금색이 빛나는 반려뱀을 선물 받아 키워 왔습니다. 당시 젓가락 보다 더 작아 상자 안에 넣고 먹이를 주며 정성을 다해 보살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뱀의 몸집은 커져 방 한 칸을 통째로 내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오 씨는 결국 애지중지하던 반려뱀과의 이별을 선택해야만 했습니다. 지난 여름까지만 해도 3미터에 달했던 몸 길이가 불과 3개월이 채 되지 않아 5미터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자오 씨가 키우던 뱀은 버미즈 파이톤(Python bivittatus)이라는 종으로 이후 최대 7미터까지 자라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6. 中 최고 여성 부호는?
중국 부동산 기업 비구이위안(碧桂园)의 양후이옌(杨惠妍, 36세) 회장이 중국 여성 기업인 최고 부호로 꼽혔습니다. 중국 부호 연구기관인 후룬(胡润)연구소가 발표한 ‘2017 여성 기업가 부호 순위’에서 양 회장은 자산 1600억 위안(27조 1500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고 봉황신문이 전했습니다. 양 회장은 지난 2014년 이후 5번이나 중국 최고 여성 부호의 명예를 거머쥐게 됐습니다. 2위는 ‘터치스크린의 여왕’이라 불리는 란쓰과기(蓝思科技)의 저우췬페이(周群飞, 46세) 회장이 차지했습니다. 저우 회장의 자산은 700억 위안(11조 9000억원)으로 중국 스마트폰 특수유리 제조 업체를 창업하면서 세계 자수성가 최고 부호로 꼽히기도 했습니다. 3위는 자산 525억 위안(8조 9000억원)으로 부동산 기업 롱후(龙湖)그룹의 우야쥔(吴亚军, 53세) 회장이 이름을 올렸습니다.
7. 中분유시장 성장 회복세...'원숭이해' 때문?
참고소식망은 월스트리트저널 보도를 인용해 중국의 조제분유 시장이 다시 맹렬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지난주 발표된 글로벌 유제품 기업 다논(Danone)의 올해 3분기 매출이 20% 이상 증가했습니다. 이는 중국 시장이 50% 급성장하면서 전세계 총 판매량의 5분의 2를 차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입니다. 경쟁사인 미드 존슨과 네슬레 또한 중국시장의 판매량이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중국 언론은 '출생률 상승'을 중국 매출 호조의 원인으로 꼽았습니다. 작년 중국의 신상아 출생은 8% 늘어난 1790만 명으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두자녀 허용'때문이 아니라 2016년이 중국에서 상서로운 해라고 여기는 원숭이해였기 때문이라는 의견도 있습니다. 중국의 분유 시장은 10여 년간 신장결석, 수은 검출, 유해 박테리아 분유 등 품질 논란에 소비자들의 불신을 자초했습니다. 중국 정부는 자국 분유의 품질 향상을 위해 엄격한 기준을 적용해 132개 분유 공장 중 50개 공장의 영업 허가를 취소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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