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수도공항-상하이 푸동공항-광저우 바이윈공항 순
지난해 중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이 1위를 차지했다.
중국 민간항공 자원네트워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의 이용객은 9439만 명으로 전년 대비 5% 증가하면서 중국 전역에서 가장 바쁜 공항으로 이름을 올렸다.
2위는 상하이 푸동(浦东) 국제공항이 차지했다. 지난해 푸동 공항을 이용한 이용객은 6600만 명으로 전년 대비 무려 9.8% 증가하면서 베이징 수도국제공항의 뒤를 이었다. 광저우 바이윈(白云) 국제공항은 5973만 명으로 상하이 푸동 국제공항의 뒤를 추격하며 3위에 올랐다.
4~5위는 상하이 홍차오(虹桥) 국제공항과 선전 바오안(宝安) 국제공항을 제치고 청두 솽류(双流) 국제공항과 쿤밍 창쉐이(长水) 국제공항이 차지했다. 두 공항의 지난해 이용객은 각각 4604만 명, 4198만 명으로 전년 대비 9%, 11.9% 증가하면서 중국 서남 지역의 경제 발전 상승세가 가파름을 반증했다.
한편, 지난해 상하이 홍차오 국제공항의 이용객은 4046만 명으로 전년 대비 3.5% 증가하면서 7위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항공 교통이 우세한 도시는 통상적으로 지역 경제가 발달한 곳”이라며 “청두 솽류 국제 공항 이용객이 많아진 데는 청두, 더 나아가서는 쓰촨 지역 경제가 부상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미국 독립경제연구소 밀켄 연구소(Milken Institute)에서 발표한 ‘중국 최고 도시’ 보고서에서 청두는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을 제치고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취업 성장률, 임금, 지역 내 총생산(GRP), 외국인직접투자(FDI) 등의 지표가 청두가 최상의 도시로 꼽힌 데 중요한 원인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청두의 GRP는 1조 2170억 위안(206조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하면서 전국 평균 성장률보다 1%p 앞섰다. 최근 5년새 쓰촨 지역의 GRP 역시 전국 평균치보다 2%p 높은 9.2%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전국 6위에 오르기도 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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