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8월 중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중 절반 이상이 둘째 아이인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 30일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인구학회 좌담회에 따르면, 지난 1~8월 중국 전역 병원에서 분만한 신생아는 1162만 명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4% 증가했다.
이 중 52%는 둘째 아이로 지난해보다 7%p 증가하면서 중국 당국의 ‘두자녀정책(全面二孩)’이 실효성을 발휘했다고 같은 날 신화사(新华社)가 전했다.
왕페이안(王培安) 중국 국가위생계획위원회 부주임은 “두자녀정책 출범 이후, 지난해 중국의 신생아 출산율은 1846만 명으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이 중 둘째 아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2013년 30%에서 45%까지 늘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당국의 두 자녀 정책으로 고령 산모가 급증했으나 임산부 사망률, 신생아 사망률은 지난 2015년 이후로 감소하고 있는 추세”라고 덧붙였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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