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취임 후 처음으로 방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현지에서 황제급 예우를 받는 가운데 트럼프 외손녀 아라벨라 쿠슈너의 중국어 영상이 현지에서 화제다.
중국 CCTV는 지난 8일 고궁박물원 보온루(宝蕴楼)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부부에게 외손녀가 중국어 실력을 뽐내는 영상을 보여주는 모습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태블릿PC에 담겨있는 외손녀의 영상을 시진핑 주석 부부에게 보여줬고 이를 유심히 본 시진핑 주석은 “아라벨라의 중국어 실력이 많이 늘었다”며 “A+를 줄 수 있겠다”고 칭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아라벨라는 이미 중국에서 유명한 꼬마 스타라며 기회가 된다면 그녀 중국에 오길 바란다”고 말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동영상에서 트럼프의 외손녀 아라벨라는 유창한 중국어 실력으로 “시 할아버지, 펑 할머니 안녕하세요. 제가 노래 한 곡 할게요”라고 말한 뒤 ‘우리의 들판(我们的田野)’이라는 중국 가요를 구성지게 부른다. 이어 중국 고대 아동용 문자 교과서인 ‘삼자경(三字经)’과 한시를 씩씩하게 암송했다.
영상을 본 현지 누리꾼들은 “꼬마 아가씨가 중국어를 정말 잘하네”, “트럼프 손녀 정말 똑똑하고 우수하다”, “중국과 미국을 이어주는 작은 천사같다”, “중국 사람들은 트럼프보다 이 꼬마 친구를 더 좋아하는 듯”, “너무나 귀여운 아라벨라를 중국에서 꼭 볼 수 있길 바란다”며 아라벨라에 대한 애정을 듬뿍 드러냈다.
이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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