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 2017년 11월2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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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중국 앱스토어 ‘스카이프’ 전면 차단
세계 최대 인터넷 전화 및 메시징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인 마이크로소프트의 ‘스카이프(Skype)’가 중국의 앱마켓에서 사라졌습니다. 애플의 앱스토어는 물론 샤오미, 화웨이 등 중국의 주요 안드로이드 앱마켓에서도 사라졌다고 펑파이뉴스가 보도했습니다. 미국 과학기술뉴스 사이트 인게이지드(Engaged)는 “기존 휴대폰에 스카이프를 다운로드 한 경우는 영향이 없지만, 앞으로 스카이프를 이용하려는 사용자는 해당 앱을 찾을 수 없을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기존에 다운로드 받은 스카이프도 사용에 제한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문판 스카이프 사이트는 여전히 접속이 가능합니다. 애플은 일부 애플리케이션이 중국 당국의 법률 요구에 부합하지 않다는 통지를 받아 중국 앱 스토어에서 삭제됐다고 밝혔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사의 대변인은 “스카이프가 앱 스토어에서 임시로 삭제되었으며, 회사는 정상 회복을 위해 노력 중에 있다”고 전했다.
2. 삼성 '갤럭시S9' 예정 앞당겨 내년 1월 공개?
내년 3월? 상반기? 그동안 삼성의 플래그쉽 스마트폰 '갤럭시 S9' 출시일에 대한 추측이 이어지는 가운데 예상보다 더 일찍 만나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삼성이 오는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CES)'에서 예정보다 앞당겨 갤럭시 S9과 갤럭시 S9 플러스를 선보일 예정으로 알려지면서 삼성 이용자들의 기대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신랑재경(新浪财经)이 전했습니다. 유출 정보나 출시될 폰의 스펙 등을 미리 알려주는 유명 IT 블로거 에반 블라스도 "내년 CES에서 갤럭시 S9을 먼저 만나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 갤럭시 S9은 앞서 출시된 S8의 디자인과 사양을 가다듬은 버전으로 동일한 5.8인치, 6.2인치 슈퍼 아몰레드(AMOLED) 인피니티 디스플레이가 사용되고 램은 6GB로 늘어났으며 갤럭시 노트8과 같은 듀얼 후면 카메라가 탑재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3. 中 세계 두 번째 ‘우주강국’ 부상
중국이 오는 2040년까지 핵추진 우주왕복선 개발을 마치고 세계 선두급의 ‘우주 강국’을 꿈꾼다는 우주개발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 참고소식망(参考消息网)은 중국 항공우주과학기술회사가 오는 2020년 창정8호(长征八号)를 시작으로 2030년에는 1단 궤도 우주 왕복선을 발사한 뒤 2040년까지 다양한 유형의 탑재 로켓을 보유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2045년까지 우주 기술에서 세계 리더 국가로 부상하겠다는 목표입니다. 앞서 중국은 2050년까지 글로벌 과학기술 강대국이 되겠다는 포부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이번 우주개발 로드맵도 이 계획의 일환으로 풀이됩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지난 20년 만에 우주 프로젝트에서 이룬 성과는 속도 면에서 이미 러시아를 제치고 세계 2위 우주 강국으로 부상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4. 中 온라인 교육 시장 규모 30조원, 스타강사 ‘훨훨’
신화사(新华社)는 최근 중국 온라인 교육 이용자 수가 1억 명을 넘어서면서 시장 규모 1700억 위안(29조원)에 육박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연봉 100만 위안(1억 6500만원)을 크게 웃도는 인터넷 스타 강사(网红教师)가 쏟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온라인 교육 시장 규모는 1560억 위안(26조원)으로 전년도 동기 대비 27.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는 2019년에는 시장 규모가 2600억 위안(43조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베이징 한 유명 스타 강사는 한 학기에 1600위안(26만원, 매주 2시간 반)의 물리 수업을 개설해 현재 월 100만 위안(1억6500만원) 가량을 벌어들이고 있습니다. 얼마전에는 베이징대학 쉐자오펑(薛兆丰) 교수는 인터넷 전용 커리큘럼 가치가 3000만 위안(50억원)을 넘어 유명세를 타기도 했습니다.
5. 배달앱 가장 많이 이용하는 中대학은?
중국에서 배달앱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하는 대학은 광동해양대학(广东海洋大学), 배달앱 서비스 거래액이 가장 높은 대학은 저장이공대학(浙江理工大学)으로 나타났습니다. 아이티즈자(IT之家)는 중국의 대표 배달앱 서비스인 어러머(饿了么)가 발표한 ‘2017 전국 대학 배달앱 거래액, 주문량 순위’를 전했습니다. 주문량은 광동해양대학(广东海洋大学)이 1위, 창샤이공대학(长沙理工大学)이 2위, 지린대학(吉林大学)이 3위를 기록했습니다. 거래액 순위에서는 저장이공대학(浙江理工大学)이 1위, 광동해양대학이 2위, 지메이대학(集美大学)이 3위에 올랐습니다. 또한 전국 대학 야식 배달 순위에서는 저장이공대학이 1위, 푸저우대학(福州大学)과 푸젠의과대학(福建医科大学)이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습니다.
6. 공유자전거 난립 막는 ‘블랙테크놀로지’ 등장
중국 일부 도시에서는 공유자전거의 관리가 어려워지면서 수량 제한 조치를 두고 있지만, 몰래 자전거를 풀어놓는 행위까지는 통제가 어려운 실정입니다. 상하이시 빈장(滨江) 도시관리국은 한 사물인터넷 기업의 도움으로 공유자전거를 파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장치를 개발했다고 절강재선(浙江在线)이 보도했습니. 대다수 공유자전거가 블루투스를 이용해 신호를 전송한다는 사실에 착안해 ‘블루투스 신호 모니터 설비’를 개발했습니다. 반경 100m 이내의 블루투스 신호를 모두 파악하고 모바이크, 오포 등의 자전거의 명칭과 통신을 위해 랜카드 등에 부여된 일종의 주소인 ‘Mac 주소’도 파악이 가능합니다. 최근 빈장구는 공유자전거가 설치된 10개 장소에 30대의 ‘블루투스 신호 모니터’를 장착했습니다. 확인 결과, 빈장구의 공유자전거 수량은 총 6만1688대로 확인되었습니다. 각 공유자전거 업체들이 보고한 통계 수치 3만8000대와 확연한 차이가 드러냈습니다.
7. ‘당신 개가 날 물었다’ 보상금 노린 中 사기꾼 검거
22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중국 쓰촨(四川)에서 지난 두 달간 여섯 명의 반려견 보호자를 속이며 수백만원 대의 보상금을 챙긴 주(朱) 씨의 사연을 소개했습니다. 두 달 전 주 씨는 실제로 길거리에서 반려견에게 오른쪽 다리를 물린 뒤 병원에서 광견병 주사를 맞고 보호자에게 2000위안(33만원)에 달하는 치료 비용을 받았습니다. 이를 계기로 사기 행각에 뛰어든 주 씨는 거리로 나온 반려견 주변에 머물다가 보호자의 시선이 분산됐을 때 큰 소리를 내며 개에게 물린 연기를 한 것입니다. 물린 상처 부위는 고의로 다시 상처를 내 출혈이 일어나게끔 했습니다. 여섯 차례에 걸친 주 씨의 사기 행각은 결국 덜미가 잡혔습니다. 주 씨에게 2600위안의 보상금을 뜯긴 피해자가 주변 CCTV를 확인한 결과 자신의 반려견과 주 씨 사이 어떠한 신체적 접촉이 없었던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입니다. 상습사기 및 금품갈취 혐의로 쓰촨 공안당국에 검거돼 행정구류 14일 처분을 받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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