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이 해외에서 '즈푸바오(支付宝)'로 보증금 없이 차를 렌트할 수 있게 된다.
최근 알리페이(Alipay) 산하 개인신용평가기관인 '즈마신용(芝麻信用)'의 신용 점수가 700점 이상일 경우 미국, 태국, 뉴질랜드 등 공항에서 보증금과 신용카드 담보 없이도 차를 렌트할 수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29일 전했다.
지난 27일 렌터카 보증금의 전면 폐지를 선언한 즈마신용은 중국의 글로벌 렌터카 제휴업체 주주처(租租车) 및 미국 Yesaway와 협력해 전 세계 최초로 렌터카 보증금 면제 서비스를 제공한다.
기존에 중국인이 해외에서 차를 렌트하는 경우 신용카드로 보증금을 지불한 뒤 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이제는 즈푸바오 내에 설치된 주주처 플랫폼에 접속해 Yesaway를 클릭하면 즈마신용 보증금 면제를 선택할 수 있다. 렌트 비용도 즈푸바오를 통해 편리하게 결제하면 된다.
중국인 여행객이 해외에서 이용하는 렌트카 중 주주처의 시장점유율은 76.2%로 가장 높다. Yesaway 또한 여행객이 가장 선호하는 글로벌 렌터카업체로 이번 보증금 면제 서비스를 통해 중국인 이용객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보증금 면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공항은 미국 LA공항, 태국 방콕공항, 치앙마이공항, 푸껫공항,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공항 등 총 5곳이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