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상하이 16개 区] 상하이의 떠오르는 동력, 진산구․펑센구

[2017-12-01, 23:56:10] 상하이저널

예전에 진산구와 펑센구는 계륵의 존재와 같은 지역이었다 계륵이란 큰 쓸모나 이익은 없으나 버리기는 아까운 사물 또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난처한 상황을 비유하는 말이다. 이 지역들은 과거에 지리적으로는 상하이의 중심에서 떨어져 있고 내륙지방에 다른 지역에 비해 많은 이익을 얻지 못해 상하이에서 가장 가난한 두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 진산구와 펑센구는 상하이에서는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역할을 하는 동시에 사람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겨주는 도시다.

 

진산구(金山区)
항구도시에서 교통의 관문으로

 

 



진산구(金山区)는 예전에 ‘소금의 도시’라고 불릴 정도 중국의 대표적인 소금생산지였다. 면적은 약 611㎢로 상하이에서 면적이 넓은 행정구역에 속하고 인구는 약 80만 명이다. 총 9개의 진(중국의 행정구역 단위)과 1개의 공업지구가 있는데 이 곳에 상하이석유화학회사의 정유시설이 있다. 이것은 중국에서 규모가 제일 큰 시설이어서 앞으로 중국의 석유화학 산업이 발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진산구는 1949년에는 장쑤성 1958년 3월에는 쑤저우시의 행정구역으로 속했지만. 1958년 11월에 상하이시의 행정구역으로 편입됐다. 그리고 1997년에는 행정단위가 현에서 군으로 승격됐다.


진산구 땅이 비옥하고 다른 지역과는 다른 지형 덕분에 수확량이 다른 지역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그러나 당시 중국의 악질적인 봉건관습이 높은 수확량을 자랑하던 진산구의 생산량을 저조하게 만들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에 봉건악습을 철폐하고 정부의 주도하에 토지개혁을 실시하면서 농업생산량이 증가를 하기 시작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농업 현대화 등 다양한 노력 덕분에 오늘날 진산구는 높은 농업 생산량을 자랑한다.


뿐만 아니라 교통 또한 진산구가 성장을 하는데 날개가 돼주었다. 진산구는 지리적으로 상하이 시 중심에서 많이 떨어져 있어 그로 인해 항구도시라는 특징에서 많은 이점을 얻지 못했는데. 교통이 진산구의 이러한 콤플렉스를 극복하는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진산구에는 A4, A5, A6, A7, A8, A30 등의 고속도로가 지나게 되면서 상하이와 저장성의 동부, 서부 지역 그리고 항저우만 주변의 공업지대와 연결하는 중요한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그리고 항구를 건설해 상하이와 닝보를 이어주는 통로가 돼주기도 한다.


또한 지난해에 상하이시 인민정부가 진산구에 대한 13.5규획을 발표했는데. 자연을 보존하기 위해 습지를 조성하고 국가해양공원을 짓고 농촌에 인프라시설 확충 등의 내용이 들어 있다. 하지만, 대부분 교통부분에 신경을 더욱 많이 써 이를 활성화시키기 위한 노력을 보인다.

 

•면적: 611㎢
•인구: 80만 명

 

 

펑센구(奉贤区)
풍부한 해양관광, 뷰티헬스산업 시범구

 

 

 


펑센구(奉贤区)는 지리적으로 장강삼각주 지역의 입구에 위치했고 면적은 약 687㎢, 인구는 약 115만 명이다. 펑센이라는 이름은 공자의 훌륭한 제자 중 한명인 자유(子游)가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펭센구는 예전에 펑센현으로 송장전구(松江专区)에 속했지만 1958년 11월 상하이시의 행정구역이 됐고 2001년에는 행정단위가 현에서 구로 승격됐다.

 


펑센구에는 총 8개의 진과 1개의 경제개발종합구역 그리고 1개의 관광구역이 있다. 또 펭센구는 진산구와 다르게 농업뿐만 아니라 공업 그리고 3차 산업이 많이 발달돼 있다. 펑센구에서는 농업생산량의 절반을 벼와 면화가 차지를 하고 있었다. 2011년 정부가 현대화 농업 기술과 설비를 도입했고 협동조합을 만들어 농업생산량을 크게 증가시켰다.

 

또한 공업부문은 예전에는 기반이 부족해 성장이 주춤했지만 중국공산당 제11차 당대회 이후에 크게 발전하기 시작했고 식품, 기계 등 수많은 부문의 산업이 발달을 하면서 상승세를 보여왔고, 현재 아직까지도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3차 산업 또한 큰 도약을 이룩하고 있다.


교통부문에서는 진산구 못지 않게 발달돼 있는데 상하이에 있는 푸동공항과 홍차오공항은 펑센구로부터 멀리 떨어져있지 않고 진산구 못지 않게 많은 고속도로가 펑센구를 지난다. 그리고 기차역 또한 펑센구에서 매우 가까워 이 열차를 통해 저장성, 장쑤성, 광동성등 다른 지역에 갈 수 있다.


펑센구는 진산구에 비해 볼거리가 많다. 대표적으로 탄쉬도(滩浒岛)이 있는데 이 지역은 항저우만에 위치하고, 환경이 매우 좋아 양식장이 설치돼있기도 하고 공기가 맑고 주위의 환경이 매우 아름답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탄쉬도를 동해명주(东海明珠) 즉 동쪽 바다의 아름다운 진주라고 부르기도 한다.


또한 최근에 상하이시 정부가 <‘상하이뷰티헬스산업’ 발전 추진에 대한 의견>을 정식으로 발표했고 그 중에서 펭센구는 디자인, 브랜드 도시의 시범실천구역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년에는 약 1000억 위안 규모에 달할 것이라고 한다 또한 펑센구에 난차오신청을 짓는다고 한다, 이를 통해 앞으로 펑센구는 무궁무진한 발전의 길을 걸을 것 같다.

 

•면적: 687㎢
•인구: 115만 명


이 두 구는 비록 상하이의 외곽지역에 위치해 상하이시 중심에 위치한 지역들 보다 많은 이점을 얻지 못하는 등 많은 불합리한 조건에 있었지만, 그것을 오히려 장점으로 삼아 지금은 미래의 모든 희망을 품은 도시가 됐다. 이 도시들을 끊임없이 예의주시해주기를 바란다. 앞으로의 이 두 도시의 운명이 기대가 된다. 하지만 하나 확신할 수 있는 것은 이 두 도시는 앞으로 우리가 생각한 것 그 이상을 넘어서 성장할 것이다.

 

학생기자 박현우(상해한국학교 10학년)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뜨끈뜨끈 사우나로 추위 ‘싹’, 상하이 ‘명품 목욕.. hot 2017.12.02
    갑작스럽게 찾아온 상하이의 습한 추위로 뜨끈뜨끈 훈훈한 사우나가 그리워지는 요즘이다. 이국적인 온천과 사우나, 맛있는 음식까지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상하이 ‘명..
  • 18기 민주평통 상하이협의회 출범 hot 2017.12.02
    김덕룡 수석부의장 “통일, 해외동포 역할 중요”제18기 민주평화통일(민주평통) 자문위원 상하이협의회가 지난달 27일 출범했다. 홍차오 매리어트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 상하이 민주평통 왜 이러나 hot 2017.12.02
    출범 당일 안태호 회장 불신임 투표시작부터 ‘삐걱’   회장 불신임 투표를 하고 있는 자문위원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 “한인사회에 도움이 되는 K-mart가 되겠습니다” hot 2017.12.01
    홍췐루 K-mart 그랜드 오픈 한중관계의 어려움으로 얼어 붙었던 홍췐루에 새로운 이정표가 생겼다. 도산 한 1004마트 징팅텐띠 점포와 진후이루 편의점 자리에...
  • 무역기술장벽, 알면 뚫린다 hot 2017.12.01
    국표원, 무역기술장벽 대응 설명회 개최 최근 한중 양국간 산업 경쟁이 심화되고 기술격차가 축소 되면서 무역기술장벽(TBT) 조치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한국 최대..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4.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5.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6.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7.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8.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9.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10.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경제

  1.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2.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3.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4.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5. 中 하늘 나는 ‘eVTOL’ 상용화에..
  6. 샤오미, 3분기 매출 17조…역대 최..
  7.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8.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9. 中 세계 최초 폴더블폰 개발사 로우위..
  10. 푸동공항, T3터미널 핵심 공사 시작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6. 上海 아파트 상가에 ‘펫 장례식장’..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2.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3.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4.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4.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5.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6.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떠나요 둘이..
  8.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6] 차가운..
  9. [상하이의 사랑법 19] 사랑은 맞춤..
  10. [무역협회] 기술 강국의 독주? AI..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