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이 관광객 세금 제도를 완화할 예정으로 앞으로 더 많은 중국 관광객이 일본을 찾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일본 재무부와 관광청은 해외 여행객이 일본에서 구입한 물건들의 합산가액이 5000엔 이상인 경우 최대 50만 엔 한도 내에서 소비세 8%를 면제해주는 방안을 논의 중에 있다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일본 언론 보도를 인용해 13일 전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외국인 관광객이 2500엔짜리 옷과 3000엔짜리 공예품을 샀을 경우 '일반 물품' 구입액이 총 5500엔으로 소비세가 면제되는 반면 화장품, 식품 같은 '소모품'을 3000엔에 샀다면 품목별 액수가 5000엔 미만으로 면세 대상에서 제외된다.
그러나 만약 제도가 완화될 경우, 외국인 관광객은 품목별 제한없이 5000엔 이상이면 면세 대상이 된다는 뜻이다.
업계에서는 "일본의 이 같은 세금 정책 완화는 오는 2020년 도쿄 올림픽을 겨냥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한편 일본을 찾는 관광객 수는 지난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데 이어 올해 9월까지 17.9% 증가하며 꾸준히 오름세다. 국적별로는 중국 관광객이 556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1% 늘었고 한국은 522만 명으로 40.3% 증가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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