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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海 교외에 부는 ’봄바람’…대형 상업 복합단지 몰려

[2018-01-30, 10:33:59]

상하이의 대형 복합 쇼핑몰이 중심가를 벗어나 교외지역으로 활발히 뻗어가면서 교외 상업지구가 새로운 ‘봄’을 맞고 있다.

 

지난해 9월 교민 밀집지역인 우중루(吴中路)에 초대형 복합 쇼핑몰 완상청(万象城)이 들어섰다. 민항(闵行)구에만 지난해 홍차오텐디(虹桥天地), 중성(仲盛), 롱즈멍(龙之梦), 바오롱청(宝龙城), 치바오완커광장(七宝万科广场)등 대형 쇼핑몰이 속속들이 들어섰다고 상관신문(上观新闻)은 29일 전했다.

 

바오산(宝山) 최대 규모의 쇼핑몰인 롱후바오산텐자(龙湖宝山天街)가 지난해 말 오픈했다. 지상 5층의 14만m² 면적에 200여 유명 브랜드가 입점했다. 초대형 아이맥스 영화관과 음식점 60여 곳이 들어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말까지 상하이의 종합 쇼핑몰은 대략 230곳에 이르며, 지난해 새로 생긴 상업 건축 면적은 271만m²로 연 20% 이상이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교외 지역에 신규 쇼핑몰이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이는 지하철 노선이 연장되고, 시내 중심에 비해 임대료가 비교적 저렴하며, 인구 급증에 따른 거대 상업 수요가 자리하기 때문으로 풀이한다.

 

가령 민항구의 경우, 지난 1990년대 중반 상주인구 수가 50만 명 가량이었으나, 20년 새 200만 명으로 급증했다. 구메이(古美), 치바오(七宝), 신좡(莘庄), 메이롱(梅陇), 홍차오(虹桥) 등 지역은 과거 주거용지가 상업용지 개발에 우선해 상업 공급이 장기간 부족했다. 하지만 산학연구 기관, 세계 500대 기업, 고등교육 기관, 국가급 경제기술개발구, 홍차오CBD 등이 줄줄이 들어서면서 산업 기능이 꾸준히 향상되었다. 이에 상응하는 상주 인구의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상업 지구가 늘면서 주거민의 소비력이 급증했다.
  
‘상하이시 상업망 분포규획(2014~2020)’에 따르면, 상하이시는 15개 시급(市级) 상업중심, 56개 지구급(地区级) 상업중심으로 나뉜다. 2020년까지 상업시설 건축 총량은 7000~7500만m²로 제한하며, 연 평균 2.6~3.6% 성장을 목표로 한다.

 

상하이의 인구를 2500만 명으로 추산할 경우, 1인당 상업면적은 3m²에 달해 글로벌 도시의 평균 1.3~1.5m²를 웃돈다. 하지만  상업 분포의 불균형이 심각하다.

 

15개 시급 상업중심은 모두 상하이 600km² 이내의 외환선 이내에 분포한다. 반면 지구급 상업중심은 외환이내(外环以内) 19개, 외환이외(外环以外) 37개로 분포한다.

 

외환이외에는 시급 상업중심이 한 곳에 불과한다. 37개 지구급 상업중심이 5000여km²의 토지면적을 차지한다 해도 비교적 희박한 수준이다. 또한 대규모 신규 주택 건설에 비해 상업 시설은 부족한 수준이다. 따라서 꾸준한 인구 유입은 상업 단지 발전을 필요로 한다.

 

교외지역은 일부 인구 밀집지역과 개발된 상업 지역에 대형 상업 복합단지를 짓는 한편, 대량의 인구 유입 지역에도 상업시설을 구축하는 추세다. 게다가 ‘도시화’ 추진은 상업 단지의 발전을 필요로 하며, 이는 근교부터 교외지역 순으로 개발이 이루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교외 지역에 새로운 ‘봄바람’이 부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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