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형세 변화에 따라 금값도 요동치고 있다. 중국황금협회에 따르면 올 1/4분기 글로벌 금값은 연초의 온스당 1302.7달러에서 3월말에는 1324.95달러로 올랐다. 1/4분기 평균 가격은 1330.06달러로 2017년 동기대비 9.06% 올랐다.
이같은 흐름은 2/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고 18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이 보도했다. 주요 경제국들의 경제성장이 앞으로 최소 12개월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공통된 시각때문에 대부분 펀드매니저들은 여전히 주식시장을 주요 투자처로 선택, 따라서 앞으로 2~3개월동안은 금값이 여전히 소폭 등락을 거듭하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다 3/4분기부터 미달러 약세, 주식시장 변동, 글로벌경제 성장에 대한 기대치 하락 등 원인으로 금값이 상승기를 맞이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무엇보다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금값의 상승 가능성이 큰것으로 풀이된다. 올해 글로벌 황금 공급량은 0.5% 소폭 증가하는데 반해 수요는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최근 20~30년 개인의 금 보유량이 빠른 속도로 증가하며 수요도 늘고 있다. 2010~2017년 사이에만 개인의 금 보유량이 1만톤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글로벌 황금 수요량은 1.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금장신구 관련 산업, 공업의 금 수요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실물황금에 대한 투자수요도 증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금 수요 상승에는 중국과 인도의 역할이 크다. 중국황금협회 송신(宋鑫) 회장은 "금은 자산가치 보존을 위해 보유할뿐 아니라 소비능력 상승과도 연관된다"며 "중국의 경우 2~3선 도시의 소비능력 상승으로 실물황금에 대한 투자 수요도 늘고 있으며 큰 시장 잠재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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