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가 함께 한 화합·건강 운동회”
지난 5일 문명, 화합, 건강, 유쾌를 슬로건으로 한 ‘조선족 취미운동회’가 송장구(松江区) 롄화루(莲花路)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열렷다 2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운동회는 각 연령대의 특징, 선호에 맞게 조직돼 재미있고 열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오전 9시 30분 시작된 개막식에서는 운동회주최측 대표, 지원자대표, 노인회대표 분들이넘치는 열정으로 운동회 원만한 성공을 기원했다. 이어 노인회에서 민족전통을 선보였고 조선족태권도관 소년들의 멋진 태권도 표현이 펼쳐졌다. 여성 청년들의 현대 댄스는 화려해 관객들의 성원의 박수를 받았다.
10시에 시작된 어린이 달리기, 노인들 바늘 실꽤기, 부모-자식 함께 달리기 등이 진행됐다. 서로 뒤질세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어린이들 줄다리기 경기에 부모들은 열정적인 응원을 했다. 엄마팀 축구경기는 아빠들 못지 않은 수준이었다
바쁜 상하이 생활 속에서 조손3대가 동참해 운동회를 하는 일은 정말 쉽지 않은 일이다. 이번 운동회는 대학성 조선족지역사회에 서로 좋은 만남의 기회, 우정을 더욱 돈독히 하는 의미깊은 자리, 상호 교류의 무대로 우리민족의 좋은 이미지를 상하이에서 자랑했다.
한편, 이번 운동회의 원만한 성공을 위해 많은 조선족 기업인, 사업자, 자원봉사자님들이 물건과 현금을 협찬해 사랑의 마음을 선사했다. 오동철 사장, 김영철 사장은 이날 물건과 현금을 송강조선족노인회에 기증해 젊은이들이 어르신들에 대한 효도의 마음을 선물했다.
이날 운동회 저녁회식에서 참석자들은 화기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우정을 나누며 다음해의 더 멋진 아이디어를 그렸고, 상하이에서 더욱 좋게 삶의 터전을 가꾸자고 서로 약속했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김성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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