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에서 '종전 선언' 논의가 이뤄질지 여부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중국 정부가 지지하는 입장을 드러냈다.
지난 19일 정례 브리핑에서 화춘잉(华春莹)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한반도의 전쟁 종식을 지지한다"며 "협력해 한반도 평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고 신화사(新华社)가 보도했다.
한국 통일부가 한반도 종전 선언과 영구적인 평화 체제 구축을 위해 북한과 논의할 것이라고 밝힌 데 대해 중국은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화 대변인은 "솽구이빙진(双轨并进) 사고에 따른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체제 구축이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고 답했다.
'솽구이빙진(双轨并进)'은 북한의 비핵화와 북미 평화협정 협상을 뜻하는 단어다.
이어 화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종전과 평화 체제 구축을 지지한다"며 "한반도 문제의 당사국으로 적극적인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국과 북한은 오는 27일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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