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집주인 위챗머니 훔친 대범한 가정부

[2018-04-23, 14:26:27]

中공안 "비밀번호 안전" 당부

 

집주인 핸드폰으로 돈을 훔쳐온 대범한 가사 도우미의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중국 공안 당국이 계좌 비밀번호의 안정성에 대해 강조하고 나섰다고 신민만보(新民晚报)가 전했다.


상하이 송장(松江)에 사는 완(万) 씨는 몇 년째 가사 도우미 종(钟) 씨와 함께 생활하고 있다. 어느 날, 종 씨는 집주인의 부탁으로 아이의 수영 회원카드를 발급하러 갔다. 카드 발급 당시 집주인이 알려준 비밀번호로 회원카드 발급을 마친 종 씨는 문득 집주인의 은행계좌 비밀번호가 동일할 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다.


집으로 돌아온 직후 집주인이 다른 곳에 정신이 팔린 사이 종 씨는 집주인의 핸드폰을 가지고 비밀번호가 맞는지 테스트를 해봤다. 핸드폰 잠금 비밀번호를 비롯해 위챗까지 모든 비밀번호가 같았다.


이때부터 종 씨는 집주인 몰래 집주인 핸드폰으로 본인의 위챗 계좌로 1만 위안(170만 원)씩 이체하기 시작했다. 이체가 완료되면 이체 기록과 은행에서 온 문자를 지우는 등 치밀함을 보였다.


그렇게 이체한 돈이 6만 위안(1020만 원)에 달했다.


꼬리는 길지 않았다. 급한 마음에 문자를 삭제하지 못했던 종 씨의 행각이 발각된 것이다. 집주인은 즉시 경찰에 신고했고 현재 종 씨는 구속된 상태다.


공안 당국은 "최근 이 같은 피해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핸드폰이나 위챗, 즈푸바오(支付宝) 등 결제 어플의 비밀번호를 간단하게 설정하거나 중복해서 사용하지 말고 결제 어플을 이용할 때에는 인증 문자 발송 및 위쳇 지갑 잠금 설정을 하는 등 본인 스스로 보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민정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3.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4.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5.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6.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7.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8.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9.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10.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경제

  1. "2030년 中 전기차 업체 80%가..
  2. 中 144시간 환승 무비자 37곳으로..
  3. 中 상반기 부동산 업체 주택 인도 규..
  4. 中 최대 생수업체 농부산천, 잠재발암..
  5. 中 6월 집값 하락세 ‘주춤’…상하이..
  6. 2024년 상반기 中 GDP 5% 성..
  7. 中 해외직구 플랫폼 급성장에 화남지역..
  8. 국내 시장 포화에 中 모빌리티 플랫폼..
  9. 삼성, 中 갤럭시Z 시리즈에 바이트댄..
  10. 상하이 오피스 시장 수요 회복…하반기..

사회

  1. 上海 중국 최초 전자비자 발급
  2. 얼리버드 티켓 20만 장 매진! 上海..
  3.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4. ‘삼복더위’ 시작…밤더위 가장 견디기..
  5. 항공권 가격 천차만별…출발 전날 티켓..
  6. 끊임없는 아동 학대, 그 처벌과 기준..
  7. 上海 프랑스 올림픽, 영화관에서 ‘생..
  8. 上海 고온 오렌지 경보…37도까지 올..

문화

  1. 상하이한국문화원, 상하이 거주 '이준..
  2. [책읽는 상하이 246] 방금 떠나온..
  3. 무더운 여름, 시원한 미술관에서 ‘미..
  4. [인터뷰] 서울과 상하이, ‘영혼’의..
  5. 상하이, 여름방학 관광카드 출시…19..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3] 나이키..
  2. [[Dr.SP 칼럼] 장마 후 여름이..
  3. [허스토리 in 상하이]내가 오르는..
  4. [독자투고]미국 유학을 위한 3가지..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재외국민 의..
  6. [무역협회] 신에너지 산업의 발전,..
  7. [상하이의 사랑법 15]부족한 건 사..
  8. [무역협회] AI 글로벌 거버넌스,..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