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 한 남성이 여성의 음료에 환각제를 타 정신을 잃게 한 후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23일 인민일보(人民日报)가 보도했다.
이 남성은 1년전부터 우연히 알고 지내던 여성과 바오산구(宝山区)의 한 일식점에서 식사를 하던 중 여성이 휴대폰에 정신이 팔려있는 사이에 환각제를 여성이 마시던 음료수컵에 털어넣었다.
이 여성은 아무것도 모른채 음료수를 다 마셔버렸고 곧이어 힘없이 소파에 쓰러졌다. 남성은 정신이 혼미해진 여성을 부축해 미리 예약해 놓은 호텔로 데려가 성폭행 한 것으로 경찰 조사결과 드러났다.
이 남성의 일거수일투족은 음식점 내부에 설치된 CCTV에 고스란히 찍혔다. 이 남성은 이 여성과 "1년전부터 알고 지내던 사이로 함께 식사도 하고 콘서트도 보고 손도 잡았다"면서 "그럼에도 진전이 없어서 웨이뎬(微店)을 통해 약품을 구입 후 이같은 일을 저질렀다"고 털어놨다.
한편, 네티즌들은 이같은 환각제약물을 웨이신 매장인 웨이뎬을 통해 손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자체가 심각한 문제라며 이런 약물을 판매하는 업자도 함께 구속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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