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공유차량 서비스 업체인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이르면 올해 하반기 700~800억 달러(86조560억원) 규모의 기업공개를 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4일 소식통을 인용해, 최근 베이징에 본부를 둔 인터넷 공유차량 업체가 다수의 투자은행과 기업공개(IPO)의 구체적인 사항을 논의 했으며, 이르면 올해 하반기 상장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기업공개를 통한 자금 모집을 통해 국내외 경쟁 업체의 도전을 저지하기 위한 것이 디디가 IPO를 서두르는 이유라고 전했다.
한편 미국의 대표적인 공유차량 업체 우버(Uber)의 평가 최고액은 400~500억 달러다. 게다가 최근 계속되는 관리감독의 장벽과 내부 추문으로 그 가치액은 큰 폭으로 떨어졌다. 따라서 디디의 IPO 평가규모가 우버의 사상 최고치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디디추싱이 상장할 경우 평가액이 700~800억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한다.
디디추항은 현재 중국 시장의 최대 공유차량 업체로 미주 및 동남아 시장에도 진출 중이다.
지난해 말 디디는 40억~50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신규 자금조달이 이루어지면 디디의 현금 비축액은 120억 달러에 달한다.
이종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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