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가 더워지면서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찾고 있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최근 화이안(淮安)의 한 여성이 아이스크림을 먹다가 쥐꼬리가 나오는 끔찍한 일을 당했다고 27일 신문방(新闻坊)이 보도했다.
양씨 성의 이 여성은 집근처 슈퍼에서 팥이 들어있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몇입 베어물다가 털이 달린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자세히 살펴보던 양 씨는 그만 구역질하고 말았다. 그것은 다름아닌 쥐꼬리였던 것. 쥐꼬리만 들어있는 건지 아니면 쥐가 통째로 들어있는건지 생각조차 하기 싫었던 양 씨는 곧바로 슈퍼로 달려갔다.
가게 주인은 없던일로 하자며 양씨에게 2,000위안을 제시했으나 가게 주인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양씨는 배상이고 뭐고 다 필요없다면서 12315 소비자센터에 신고했다. 하지만 담당기관인 품질관리감독기관 담당자의 일처리 역시 탐탁치 않았고 이에 화간 난 양씨는 '쥐꼬리아이스크림' 사진을 SNS에 올렸다.
생산업체인 산동성(山东)의 아이스크림공장은 "이 일에 대해서 알고 있다"면서도 "아이스크림에서 쥐꼬리가 나온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소비자가 소송을 해도 좋다는 입장을 전했다.
이에 네티즌은 "우리 신제품의 첫 고객으로 당첨 되셨군요. 축하드려요"라는 댓글을 달며 야유를 보내는가 하면 "다른 부위는 어디 갔을까? 생각하기도 싫어..." 등 댓글을 달며 끔찍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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