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휴대폰을 도둑맞은 주민의 은행통장에서 14만위안이 모조리 털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3일 CCTV 보도에 의하면, 아침에 잠에서 깬 량(梁) 씨는 휴대폰을 도둑맞은 것을 발견하고 급히 웨이신에 연동된 은행카드의 잔액을 확인했다. 그러나 카드 속에 들어있던 14만위안은 이미 어디론가 감쪽같이 사라지고난 뒤었다.
다행히 경찰은 이튿날 휴대폰을 훔친 도둑 징(景)씨를 붙잡았다. 징 씨는 훔친 휴대폰 속에서 량 씨의 신분증 사진을 발견하고 웨이신 비번을 바꾼 후 은행계좌의 돈을 자신의 웨이신 계좌로 이체했던 것이었다.
적지않은 사람들은 편의를 위해 휴대폰 속에 많은 정보들을 담아두고 있다. 그러나 분실 시 피해를 대비해 은행카드 사진, 웨이신 대화기록과 메일에 들어있는 은행카드 사진 등은 제때에 삭제하고 휴대폰결제프로그램과 연동이 된 은행카드에는 적은 돈을 넣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은밀한 사생활이 들어있는 사진들도 휴대폰에 남기지 않는게 바람직하다. 자칫 협박의 도구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휴대폰을 분실했을 경우,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누군가의 휴대폰을 빌려서 자신의 웨이신 계정으로 로그인함으로써 기존 휴대폰의 웨이신을 로그오프 시키로 비밀번호를 바꾸고 연동된 은행카드를 지우는 등 조치를 취한다. 그 다음 즈푸바오, 은행 등에 전화를 걸어 모바이뱅킹, 온라인결제 기능 등을 동결해야 한다.
그 다음 웨이신, QQ, 즈푸바오, 웨이보 등의 비밀번호를 바꾸고 주변 지인들에게 휴대폰을 분실했음을 알려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
마지막으로 이동통신사를 찾아 새 휴대폰 칩을 발급받아 기존 칩을 폐기토록 한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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