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중국의 식품 안전 논란이 또 다시 불거졌다.
신민망(新民网)에 따르면, 중국의 한 음료 프렌차이즈 매장이 보여지는 것과 달리 직원이 맨손으로 음식물을 집어 옮기거나 물에 씻지도 않은 과일을 그대로 사용하는 등 위생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논란이 된 음료 프렌차이즈는 중국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황차(皇茶·Royaltea)'로 상하이에만 380여개의 매장을 두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매장 직원이 씻지 않은 맨손으로 음료 내용물을 집어 컵에 담거나 과일을 잘랐으며, 씻지 않은 과일을 그대로 믹서기에 넣고 심지어 까만 반점이 가득 올라온 상한 과일을 사용하는 등 비위생적인 장면이 담겨있다.
음료를 만들면서 직원은 "내가 느끼기에도 매우 구역질 난다"며 심각성을 나타냈다. 먹을 수 있냐는 질문에는 "먹을 수 있다.상한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답하며 충격을 안겼다.
음료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영업이 끝나면 당일 남은 과일들을 모두 처리한다"고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남은 과일을 모두 냉장고에 보관하고 다음날 사용했다.
매장 진열대에는 신선한 과일을 전시해 놓은 반면 실제 제조하는 음료에는 상한 과일을 사용하는 등 이중적인 태도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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