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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상하이 조선족어린이 장기자랑 개최
‘제7회 상하이 조선족어린이 장기자랑’이 지난 20일 상해한국학교에서 열렸다. 복단구시연수학원 조선어반 설립 7주년을 맞아 열린 이날 장기자랑은 상하이 한인시회 관심 속에서 47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상하이, 이우, 자싱, 우시를 비롯 저장성과 장쑤성 등 화동조선족주말학교 학생들은 2시간 반 소요되는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정해진 시간에 어김없이 운동장에 도착했다. 이날 비가 내려도 전체 참석자들은 열정이 식을 줄 몰랐다.
9시 20분 운동회 개막을 알렸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박창근 교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참석하셔서 자리를 빛내주신 각계 귀빈들에게 감사드리며, 또 지난 7년의 시간을 회고하면서 학교발전에 계속 아낌없이 후원을 주신 한민족 단체에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고 밝히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바라면서 앞으로 힘을 합쳐서 우리 어린이들 배움의 전당인 주말학교를 잘 꾸리자”라고 약속했다.
귀빈대표 박철 변호사는 축하 연설을 통해 박 교장 등 전체 교사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면서 향후 가능한 학교에 지속적으로 후원과 관심을 줄 것을 다짐했다. 이어 진행된 수료증 수여식에서 지정된 과목 공부를 마친 16명 학생들에게 수료증을 전달하며, 민족의 우수한 인재가 되기를 희망했다.
또한 이날 장기자랑에서는 민족놀이 문화인 윷놀이를 진행했다. 즐겁고 흥겨운 윷놀이는 어린이들이 우리전통문화를 실천하는 뜻 깊은 기회였다. 이어 정식 육상 경기가 펼쳐졌다.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함께한 다양한 형식의 종목으로 모두 열심히 뛰는 모습에 모두 응원을 아끼지 않았다. 지역팀별 진행한 아빠들 축구경기는 수준급이었다. 마지막 경기는 각 팀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는 줄다리기로 이날 참석자들이 모두 참여했다.
국제도시 상하이에서 우리 민족 어린이들의 자랑찬 기상을 보여준 이번 행사에 상하이조선족과학기술자협회, 월드옥타 상하이지회, 상하이조선족여성협회 상하이진달래예술단, 상하이완룽변호사사무소, 요정고중교우회 등에서 후원했다. 또 임호 교수, 황광 원장, 장영희 회장 등이 협찬했으며, 상하이과학기술자협회의학전문위원회 의사, 조선족 대학생 6명이 자원봉사자로 이날 행사에서 아낌없이 수고를 다했다.
화동조선족주말학교 김성춘(978851555@qq.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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