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1월 미국이 북한을 테러 지원국으로 지정하면서 잠정 중단되었던 베이징-평양 항공노선이 약 200일 만에 재개된다.
중국 관영매체인 환구시보(环球时报)는 영국 로이터통신의 5일 보도 내용을 인용해 중국국제항공(中国国航)이 6일부터 베이징-평양간의 정기 항공 노선 운항을 재개한다고 전했다.
북한의 핵 실험으로 국제사회의 비난이 계속되자 중국국제항공은 작년 11월 21일 티켓 판매가 원활하지 않다는 이유로 평양 노선을 중단했다. 그러던 중 올해 3월과 5월 중국과 북한 수뇌부 회담이 이어지고 양국간의 관계가 빠르게 해빙되기 시작했다. 북한측에서 경제시찰단을 파견하면서 평양-성도 노선 취항도 새로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평양-상하이 푸동공항 노선이 5월 31일 운항을 재개했고 오는 6월 말 중국 서부지역의 대도시와의 신규 노선도 취항을 앞두고 있어 중국-북한 항공시장이 새로운 ‘봄날’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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