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식음료업계 대표기업들의 식품 중 '건강'한 식품은 30%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7일 중국망(中国网)이 보도했다.
네덜란드에 소재한 비영리 기구인 식품접근성재단(ANF: Access to Nutrition Foundation)은 최근 공개한 ‘영양섭취 접근성 지수’(ATNI: Access to Nutrition Index)'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식음료 기업들인 네슬레, 유닐레버, 다논, 캉스푸 등을 포함한 22개 업체들이 생산하고 있는 2만3000여종의 상품에 대한 검사에서 약 30%만 '건강'한 식품에 해당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또 각 나라에서 판매중인 건강식품 비중은 선진국이 개발도상국에 비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9개 조사대상국 가운데서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건강상품의 비중이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심지어 같은 신흥 경제국들인 인도나 남아프리카, 멕시코에 비해서도 낮았다.
글로벌 6대 모유 대체품 생산기업에 대한 평가에서는 네슬레를 포함한 6개 브랜드 제품 모두 마케팅 시 규정위반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지리아와 태국에서만 약 3,000건의 규정위반 마케팅 사건이 있었을 정도였다.
한편, '중국시장에서 판매되는 건강식품의 비중이 가장 낮다'는 조사결과와 관련, 네슬레(중국)은 직접적인 설명은 회피하고 "이번 조사에서 네슬레가 1위를 차지했다"면서 "네슬레의 제품이 영양, 건강, 행복한 생활을 영위함에 있어서 선두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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