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2018년 중국대학생 취업보고서'가 발표됐다. 2017년 졸업생들에 대한 조사에서 졸업 6개월 후 취업률이 가장 높은 전공은 소프트웨어공학, 에너지와 동력 공학, 전기공학 및 자동화 인것으로 나타났다고 북경일보(北京日报)가 보도했다.
실업률이 낮고 취업률, 임금과 취업 만족도가 높으며 장기적으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공은 '그린전공(绿牌专业)', 실업률이 높고 취업률, 임금과 취업 만족도가 비교적 낮은 전공은 '레드전공(红牌专业)'고 분류된다.
올해의 그린전공은 정보보안, 소프트웨어공학, 인터넷공학, 사물인터넷, 디지털미디어기술, 통신, 디지털 미디어 예술 등이다. 이 가운데서 소프트웨어, 인터넷공학, 통신 등은 3년 연속 그린전공에 포함됐다.
반면, '레드전공'으로 분류된 것들은 회화, 화학, 미술, 음악, 법학, 역사 등이었고 미술과 음악은 3년 연속 레드전공으로 분류됐다.
이밖에 가장 많은 일자리를 제공한 분야는 교육분야로, 이 분야에 취업한 대졸생 비율은 2013년의 10%에서 2017년에는 14.7%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서 60%가량은 초등, 중학교의 교육기관에 집중됐다. 아울러 유치원에 취업하거나 학전교육기관에 취업한 졸업생들의 비율이 빠른 속도로 상승, 2013년의 25%에서 2017년에는 33%로 늘었다. '미디어, 정보 및 통신산업'의 취업비중은 10.3%로 두번째로 높았다.
한편, 제조업의 대학생 수요는 감소세를 나타냈다. 2013년 졸업생 가운데서 제조업에 취직한 비율이 25.8%였으나 2017년은 19.2%로 줄었다. 눈에 띄는 변화는 산업구조 업그레이드와 더불어 제조업에서 정보기술 관련 일자리의 비중이 점차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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