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의 전기차 생산 기업인 BYD(比亚迪)가 미국 전기차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1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적인 전기차 생산기업인 BYD가 샌프란시스코의 한 기업과 합자사를 설립해 미국 도시, 학교와 회사에 전기버스 임대 사업을 시작한다.
투자의 귀재라 불리는 워렌 버핏(Warren Buffett)의 ‘선택’을 받은 기업으로 유명한 BYD가 Generate Capital Inc와 손잡고 합자사를 설립하는 것으로 업계에서는 거의 처음있는 ‘조합’이라는 반응이다. Generate는 2억 달러를 투자해 BYD가 제조한 전기 버스를 매입해 임대용으로 쓸 예정이다.
그 동안 미국에서는 연료도 저렴하고 친환경적인 전기버스가 찬밥신세를 면하지 못했던 원인은 바로 비싼 차 가격 때문이었다. 이 때문에 두 회사는 고객들의 차량 유지 비용을 낮추는 걸 최우선시 하여 전기차 임대시장 선점이 목표다.
이번 미국 시장 진출로 BYD가 전기차 배터리에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도 영향력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최근 배터리 시장조사기관 SNE 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5월까지 전세계 전기차 배터리 출하량 순위에서 BYD가 3위에 올랐다. 전체 순위에서도 중국 기업인 CATL이 파나소닉을 제치고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해 중국 기업들의 전기차 시장에서의 ‘무서운 성장’에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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