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파 랭킹 1위 독일이 이번 월드컵에서 고배를 마신 이유가 선수들의 인터넷 게임 때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독일 매체를 인용해 독일 선수들이 월드컵 기간 인터넷 게임에 몰두해 실제 경기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1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독일팀 일부 국가대표 선수들은 월드컵 기간 ‘피파18’, ‘포트나이트’, ‘콜 오브 듀티’ 등 컴퓨터 온라인 게임을 밤새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수들의 밤샘 게임이 훈련과 경기에 영향을 주자 관리팀은 훈련 기지의 인터넷을 끊어버리기도 했다. 실제 독일팀 훈련 기지의 인터넷은 밤에 하루 이상 차단된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사실에 대해 독일팀은 공식 대응을 하지 않았다. 하지만 앞서 비어호프 독일대표팀 단장이 인터뷰에서 “너무 많은 대표팀 선수들이 개인적인 일에 신경쓰기 바쁜 것 같다”고 말해 관련 주장에 설득력을 더했다.
한편, 독일은 이번 러시아 월드컵에서 사상 처음으로 16강 진출에 실패하는 고배를 마셨다. 월드컵 경기 총 득점은 2점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하면서 조 최하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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