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2018년 7월 25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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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페이스북, 항저우에 ‘둥지’틀다
세계 최대의 소셜네트워크 서비스인 페이스북(Facebook)이 중국에 독자회사를 설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1세기경제보도는 지난 18일 항저우에 자본금 3000만달러 규모의 ‘페이스북과기(항저우)유한회사’를 설립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페이스북은 앞서 지난 2012년 5월 신청한 중문명 ‘리엔푸(脸谱)’ 상표 등록을 마치며 중국 진출을 위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업계에서는 중국 SNS 시장 진출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습니다. 페이스북의 인터페이스와 설계 등이 중국인 습관에 맞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페이스북의 중국 시장 진출 방식이 ‘광고 마케팅’ 위주가 될 것으로 점쳤습니다.
2. 中 상반기 해외기업 인수∙합병액 전년比 46% 증가
올해 상반기 중국 기업의 해외 인수∙합병(M&A) 금액이 전년도보다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4일 중국신문망(中国经济网)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중국 기업의 M&A 금액은 766억 위안(12조 7000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습니다. 특히 신에너지 및 전기업계 기업의 활발한 M&A가 돋보였습니다. 상반기 해외기업과 M&A를 체결한 기업 중 에너지 전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40%로 금액은 315억 달러(35조 5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386.8%나 급증했습니다.
3. 中 연내 이동통신 데이터비용 30% 내릴 것
중국 3대 이동통신사가 7월 휴대폰 데이터 로밍요금을 취소한 가운데 최근 중국공업정보화부(工信部)도 연내 데이터 이용 요금을 30% 내릴 것을 공약했습니다. 중국 공업정보화부 원쿠(闻库) 국장은 “로밍 요금 철폐로 약 7억 8000만명의 사용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데이터 비용을 30% 인하하는 조치도 올해 안에 반드시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와 함께 가정용 ADSL, 기업용 사용비 등도 연내 인하될 전망입니다.
4. 상하이 출입국자 하루 14.8만명 사상 최고
7월 상하이 출입국자가 하루 평균 13만 5000명으로 높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14일에만 14만 8000명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24일 해방일보(解放日报)에 따르면, 상하이 푸동공항을 통한 출입국자는 하루 평균 11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 여행을 떠나거나 유학길에 오른 청소년 학생들이 크게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한편, 올 상반기 상하이의 출입국자는 2277만명으로 동기대비 9.3% 증가했다.
5. 모바이크, 이젠 손도 대지 않고 ‘잠금해제’
이제 중국에서 QR코드 스캔이나 비밀번호 입력 없이도 손쉽게 공유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게 됐습니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23일 모바이크가 최근 비밀번호나 QR코드 없이 블루투스로 공유자전거 잠금이 해제되는 기능을 선보였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존에는 공유자전거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하거나 수동으로 자전거 고유 번호를 입력해야만 자전거 이용이 가능했습니다. 모바이크는 “이번 기능으로 공유자전거 QR코드와 번호판 파손으로 인해 자전거를 이용할 수 없었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6. 중국 축구대표팀, '닭백숙' 몸매 논란
중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월드컵 이후 '바이잔지(白斩鸡, 닭백숙)' 몸매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장쑤(江苏)팀 선수들이 훈련을 마치고 훠궈점에 모여 식사하는 사진이 공개됐기 때문입니다. 누리꾼들은 사진 속 테이블 위에 놓인 맥주, 콜라 등을 보고 운동 선수로서 자기 관리가 부실하다는 지적을 했습니다. 외국 선수들의 그을린 피부, 탄탄한 복근과 중국 선수들의 새하얀 피부, 뱃살 사진을 비교하는 사진이 나돌기도 했습니다. 누리꾼들은 “연봉 1억 위안이나 챙기면서 몸매는 닭백숙 같다”며 조롱 섞인 비난을 쏟아냈습니다. 이에 현 국가대표 선수들은 "모든 운동선수가 다 복근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억울함과 답답함을 토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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