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신부가 발표한 100대 IT 기업 순위에서 알리바바가 1위를 차지했다.
제일재경(第一财经)은 지난 27일 중국 인터넷협회, 공신부가 발표한 ‘2018년 중국 인터넷기업 100강’에서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두가 1~3위를 석권했다고 같은 날 보도했다.
4위부터 10위는 순서대로 징동, 넷이즈, 신랑, 소후, 메이퇀, 360, 샤오미가 차지했다. 중국 대표 뉴스앱 진르터우탸오(今日头条)는 동영상 공유 ‘국민 어플’ 더우인(抖音)의 인기를 업고 맹렬한 속도로 성장해 58그룹, 씨트립 등을 제치고 11위에 올랐다.
데이터에 따르면, 올해 발표된 100대 중국 IT 기업 총 수익은 1조 7200억 위안(280조 83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50% 급증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2707억 1100만 위안(44조 2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무려 82.6%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100대 기업 중 이익률이 40%를 넘어선 기업은 11곳으로 조사됐다. 그 중 알리바바와 텐센트 수익이 전체 기업 총 수익의 25%를 웃돌았으며 이들 기업의 영업이익은 전체의 60%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익 구조로 보면, 전자상거래 기업과 종합성 기업의 소득이 가장 높았다. 관련 기업들의 총 수익은 전체 기업의 4분의 3을 차지했다.
한편, 100대 IT 기업이 연구 개발에 투자한 비용은 1060억 1000만 위안(17조 3000억원)으로 전년도보다 41.4% 증가했다. 평균 연구 개발 강도는 9.6%로 중국 전체 평균치보다 7.48%p 앞섰다.
연구 개발자 5명 중 한 명은 IT 업계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IT 업계의 R&D 직원은 19만 7000명으로 전체의 19.4%를 차지했다.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혁신 인재들이 IT 업계로 몰리고 있다는 평이다.
중국인터넷협회와 공신부가 공동 발표한 중국 IT 기업 100강 순위는 지난 2013년을 시작으로 6차례 발표됐다. 기업의 규모, 이윤, 혁신, 성장성, 영향력, 사회책임 등 6개 분야의 8가지 핵심 지표를 토대로 순위를 매겨 공신력 있는 IT 기업 평가 순위로 인정받고 있다.
유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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