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상하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급률이 전년도 동기 대비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내 신에너지차는 2만 16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1% 증가했다. 이중 전기차가 전체의 28.2%를 차지했다. 특히 개인이 보유한 신에너지차 비중은 지난 1분기 60%에서 2분기 7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하이 신에너지차 장려 정책이 지난해보다 두 달 이른 2월에 발표된 것이 상반기 보급률을 올렸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도 국가 차원의 신에너지차 포인트 적립 시범 사업에 힘입어 자동차 기업들이 신에너지차 개발, 생산에 힘쓴 것이 소비자에게 보다 많은 선택권을 줬다는 지적이다.
상하이시 전기차 배터리 충전 및 교환 업체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까지 상하이 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업체는 45곳으로 늘었으며 배터리 충전소는 6만 372개로 집계됐다.
상하이시 경제정보기술위원회는 “상하이는 신용 혁신 관리 방식을 통해 유한한 공공자원을 신용이 좋은 그룹이 이용할 수 있게 하고 있다”며 “이는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분야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