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 산하의 현지 생활서비스 플랫폼인 코우페이(口碑)와 제일재경상업데이터센터(CBNData)가 함께 조사한 <2018 모바일 음식주문 추세 관찰 보고서>가 발표되었다고 31일 신민망(新民网)은 보고서 내용을 인용해 지난 1년 동안 모바일 음식 주문이 급성장하면서 상하이와 항저우가 전국에서 해당 서비스 유저가 가장 많은 도시 1~2위를 차지했다고 보도했다. 그리고 앞으로 1년이 관련 시장이 고속성장기에 진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전에 전문 리서치 기관인 아이리서치(艾瑞咨询)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전역의 상점 중 18%가 모바일 음식 주문 시스템을 도입한 상태로 보급률이 매 분기마다 3.2%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음식주문이라는 새로운 경험이 주는 편리함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정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맛집 일수록 모바일로 음식 주문, 계산, 줄서기까지 가능하고 직원의 ‘주문 실수’ 등 불필요한 ‘귀찮음’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
모바일 음식 주문의 대표적인 시스템인 코우페이는 올 1분기만해도 거의 10% 이상 사용자가 급증했다. 대부분이 1,2선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고 상하이와 항저우가 상위 1,2위를 다툰다고 설명했다. 코우페이측은 장삼각 도시는 모바일 결제가 가장 빨리 보급되었고 레스토랑들의 인터넷 기술에 대해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대기 시간이 긴 도시인 것도 모바일 음식 주문 시스템 보급에 영향을 미쳤다. 실제로 상하이와 항저우는 평균 음식점 대기 시간이 23분과 21분으로 전국에서 1위, 3위를 기록한 도시기도 하다.
한편 보고서에서는 향후 1년을 모바일 음식 주문의 ‘전성기’로 내다봤다. 현재 서비스 이용자의 80% 이상이 2~30대 인 것을 감안할 때 향후 주요 소비층인 이들의 영향력이 커지는 것을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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