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대 이동통신사의 올해 상반기 4G 이용자수가 처음으로 11억 명을 돌파했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최근 중국 공신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통신업 경제운행상황’에서 지난 6월 말까지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中国移动), 차이나유니콤(中国联通), 차이나텔레콤(中国电信)의 4G 이용자수가 11억 1000만 명으로 전체 모바일 이용자수의 73.5%를 차지한다고 31일 보도했다.
같은 기간 3대 통신사의 전체 모바일 이용자수는 15억 10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6% 증가했다. 이들 중 3G, 4G 이용자수는 12억 6000만 명에 달해 전체 모바일 이용자수의 83.2% 비중을 차지했다.
각 통신사 별로 보면, 지난 상반기에만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 각각 1860만 명, 1785만 명, 3166만 명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상반기 3대 통신사의 통신업무 누적 수익은 6720억 위안(110조 1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했다. 이중 유선통신이 1958억 위안(33조원), 이동통신이 4762억 위안(78조원)으로 각각 10%, 1.8% 증가세를 보였다.
한편, 통신 업무 총량은 2조 5570억 위안(420조원) 수준에 달해 전년도보다 132.7%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재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