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지금…2018년 8월 1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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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中 상반기 스마트폰 판매 1위 오포… 삼성 8위
오포가 올해 상반기 중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스마트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애플은 3위로 중국 제품 가운데 선전했으나 삼성은 8위에 그쳤습니다. 봉황과기는 최근 중국 시장조사기관 시노(赛诺)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중국 스마트폰시장보고서’를 인용해 오포가 3813만 대로 스마트폰 판매 순위 1위를 차지했다고 31일 전했습니다. 2위는 3551만 대로 비보가 오포의 뒤를 추격했으며 애플은 3211만 대로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4위부터 9위는 순서대로 화웨이(3057만 대), 화웨이 계열사인 아너(2839만 대), 샤오미(2670만 대), 메이주(698만 대), 삼성(384만 대), 진리(373만 대)가 차지했습니다. 매출액으로는 애플이 중국 저가 스마트폰 브랜드를 제치고 1727억 위안(28조 2500억원)으로 독보적 선두를 달렸습니다.
2. 中 상반기 4G 이용자수 11억 명 돌파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의 올해 상반기 4G 이용자수가 처음으로 11억 명을 돌파했습니다. 북경청년보(北京青年报)는 최근 중국 공신부가 발표한 ‘2018년 상반기 통신업 경제운행상황’에서 지난 6월 말까지 중국 3대 이동통신사인 차이나모바일, 차이나유니콤, 차이나텔레콤의 4G 이용자수가 11억 1000만 명으로 전체 모바일 이용자수의 73.5%를 차지했다고 31일 보도했습니다. 같은 기간 3대 통신사의 전체 모바일 이용자수는 15억 100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10.6% 증가했습니다. 또한 3대 통신사의 통신업무 누적 수익은 6720억 위안(110조 16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 모바일 음식주문 가장 많은 도시? 상하이 1위
지난 1년간 모바일로 음식 배달 서비스를 가장 많이 이용한 도시로 상하이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알리바바 산하의 코우페이(口碑)와 CBN 데이터가 함께 조사한 ‘2018 모바일 음식주문 추세 관찰 보고서’에서 상하이와 항저우가 배달서비스 유저가 가장 많은 도시 1~2위를 차지했다고 31일 신민망(新民网)이 보도했습니다. 모바일 음식 배달 서비스 이용자는 대다수가 1,2선 대도시에 집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보고서는 현재 서비스 이용자의 80% 이상이 향후 주요 소비층으로 부각되는 2~30대인 점을 들어 앞으로 1년을 모바일 음식 주문의 ‘전성기’로 내다봤습니다.
4. 마윈의 실수? 무인마트 ‘피서지’로 전락
지난해 7월 알리바바가 야심차게 오픈한 무인마트가 중국인들의 피서지로 전락하고 있습니다. 텐센트는 31일 1년 전 박수갈채 속에 오픈했던 무인마트가 실패 위기에 놓였다며 그 원인으로 경쟁 업체가 아닌 ‘중국 아줌마’들을 지목했습니다. 당초 알리바바의 무인마트 ‘타오커피(淘咖啡)’가 첫 선을 보였을 때까지만 해도 첨단 기술에 중국인들의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르고 인기가 사그라지자 더운 여름 인근 시민들이 모이는 만남의 장소로 변해버렸습니다. 중국인 대다수가 물건을 구매하는 장소로 전통 시장을 선호하는 점도 무인마트의 매출 저조 원인으로 지목됩니다. 일각에서는 무인마트가 머지 않아 손님조차 없는 진정한 ‘무인’ 마트로 문을 닫게 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5. 포브스 선정 올해 중국 최고의 ‘기부왕’은?
중국 부동산 기업 헝다그룹의 쉬자인(许家印)이 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가 선정한 ‘중국 기부왕’에 등극했습니다. 중국신문망은 31일 포브스가 발표한 ‘2018 중국 자선순위’에서 쉬자인 회장이 42억 1232만 위안(6887억 1500만원)으로 독보적인 ‘기부 영웅’ 자리에 올랐다고 전했습니다. 2위와 3위는 메이더그룹 창업자 허샹젠(何享健) 가족과 루이화(瑞华)의 장젠빈(张建斌)이 각각 10억 9270만 위안(1790억원), 10억 100만 위안(1640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징동의 류창동(刘强东) 부부는 올해 처음으로 순위권에 진입해 9위에 올랐습니다. 이번 순위에 오른 기부 천사 100명의 총 기부액은 713억 1000만 위안(11조 68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6%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6. 상하이 신에너지차 보급률 전년比 70% 급증
올해 상반기 상하이 신재생에너지 자동차 보급률이 전년도 동기 대비 7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펑파이신문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내 신에너지차는 2만 1604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9.1% 증가했습니다. 이중 전기차가 전체의 28.2%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개인이 보유한 신에너지차 비중은 지난 1분기 60%에서 2분기 73%까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상하이 신에너지차 장려 정책이 지난해보다 두 달 이른 2월에 발표된 것이 상반기 보급률을 올렸다고 분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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